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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울렛 가산점 아웃도어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노스페이스, 코오롱 두 자릿수 신장
나머지는 대부분 점포서 역신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웃도어의 수도권 백화점 및 아울렛 매출은 올 들어 저성장세다. 작년, 재작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브랜드별 격차가 극적으로 벌어져 있다.
올 8월까지 주요 9개 브랜드의 수도권 36개 백화점 및 아울렛 매출은 동일점 기준 4.4% 성장세를 기록했다. 2~3월은 10% 내외 성장으로 흐름이 좋았지만, 4월 보합, 5월 2.8%, 6월 2.4%로 봄 장사부터 주춤했다. 8월 들어서는 7.7%로 다시 성장 폭이 올라갔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브랜드별 실적 차이가 크다.
작년에는 전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내셔널지오그래픽 3개 브랜드만 큰 폭 성장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역신장이다.
‘노스페이스’는 36개 점포에서 1월부터 8월까지 총 526억8,400만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간 대비 28.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오롱스포츠’는 30개 점포에서 28.4% 성장한 286억3,800만 원의 매출로, ‘노스페이스’와 함께 작년에 이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작년 31.5%, ‘코오롱스포츠’는 40.4%를 기록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36개 점포에서 18% 성장한 267억7,600만 원을, ‘아이더’는 34개 점포에서 3.2% 성장한 188억2,7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점포별 실적을 보면 롯데 본점은 3.4% 성장세다. K2,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등이 두 자릿수 큰 폭 역신장을 기록한 가운데, 코오롱스포츠가 86.9%, 내셔널지오그래픽이 47.6%의 고성장으로 활약했다. 노스페이스도 17.4%의 신장률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롯데 잠실점은 9.5% 성장이다. 노스페이스 39.9%, 코오롱스포츠 45%, 아이더 63.6%, 내셔널지오그래픽 28% 등 4개 브랜드의 활약이 컸다. 나머지는 5개 브랜드는 역신장이다.
현대아울렛 송도점에서는 6.2% 성장이다. K2, 블랙야크, 디스커버리 등 3개 브랜드만 역신장했고, 나머지 6개가 플러스 성장이다. 코오롱스포츠가 77.5%의 신장률로 가장 활약이 컸다. 현대아울렛 김포점은 0.7%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노스페이스가 22억7,300만 원으로 가장 매출이 높았고, 디스커버리가 16억5,000만 원, 코오롱스포츠가 14억5,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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