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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남성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우영미’ 신장률 33% ‘톱’
신세계 강남 100억 매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수도권 주요 12개 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남성 컨템포러리 매출은 2.6%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간별로 1분기는 지난해에 이어 보복 소비 영향으로 크게 신장했다. 1월 보합, 2월 4.6%, 3월 16.8%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2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4월 6.3%, 5월 -0.4%로 크게 하락했다. 6월에는 -9.7%를 기록하며 지난 1년간 최대 역신장률을 기록했다. 경기에 민감한 남성복 특성상,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지난 2~3분기 고신장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 현상, 패션이 아닌 여행 등으로의 소비 분산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 악화 전망에 따라 남은 3~4분기도 매출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브랜드별 신장률은 ‘우영미’, ‘송지오’, ‘클럽모나코’가 선두권이었다. 우영미는 33% 신장했다. 2월 역신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장했다.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본점에서 약 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갤러리아 명품관 남성 컨템포러리 조닝 기준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한다. 신세계 본점에서는 40% 비중에 육박하며 압도적인 매출액을 보여주고 있다.
‘송지오’와 ‘클럽모나코’는 각각 18%, 6% 성장했다.
‘타임옴므’, ‘띠어리’, ‘산드로’ 등은 보합세를 보였고 그 외 나머지 브랜드들은 소폭 역신장했다. 점유율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다. ‘타임’, ‘시스템’이 선두인 가운데, ‘띠어리’와 ‘솔리드옴므’가 치열한 3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점포별로는 8개점이 신장, 3개점이 역신장으로 마감했다.
선두는 신세계 본점, 롯데 본점이었다. 각각 18%, 14% 성장했다. 그 다음으로는 신세계 경기점이 10% 성장, 롯데 잠실, 인천점은 7% 신장했다.
반면, 신세계 강남점, 갤러리아 광교점이 각각 -7%, -10%를 기록하며 역신장했다. 신세계 하남점은 -20%로 크게 역신장했다.
매출 규모로는 신세계 강남점이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수도권 선두 점포 자리를 유지했다. ‘타임옴므’, ‘솔리드옴므’, ‘띠어리’, ‘질스튜어트뉴욕’ 등 4개 브랜드의 매출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그 뒤를 이어 신세계 본점이 80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본점에서는 ‘타임옴므’가 10억 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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