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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본점 제화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롯데 부산, 매출·신장률 ‘톱’
수입 컴포트 슈즈 강세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방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제화 매출은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다시 둔화됐다. 수도권에 이어 올해는 지방 점포의 MD 개편이 본격화되면서 과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 부산점이 조사 점포 중 매출이 가장 높았다. ‘금강’이 8억5,200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월 1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미소페, 소다, 탠디, 제옥스 등이 총매출 5억, 월 1억 대 매출을 기록했다.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 비중이 전체의 50%에 달했다. 입점 브랜드의 80%가 전년 대비 신장, 신장률은 최소 8%, 최대 242%에 달했다. 신장률은 제옥스, 에코, 락포트 순으로 높았다.
광복점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엘칸토’가 58%, ‘고세’가 57%, ‘락포트’가 55%를 기록, 평균 신장률이 35%에 달했다. 하지만 브랜드별 매출은 높지 않았다. 1위를 차지한 ‘금강’이 4억4,500만 원, 2위인 ‘탠디’가 2억2,800만 원에 그쳤다. 1억~2억 대 브랜드가 90%를 차지, 하향 평준화는 여전했다.
센텀시티점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는 분위기다. 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지난해 90%에서 올해 75%로 줄었다. 신장 폭도 지난해 32~143%에서 올해는 16~35%에 그쳤다. 신장률은 락포트, 에스콰이아, 닥스 순으로 높았다.
매출은 ‘금강’이 2억5,300만 원으로 1위를, ‘탠디’와 ‘소다’가 2,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 대구점은 MD 축소 후 하향 평준화 현상이 뚜렷하다. 중하위권이 2억 대, 상위권이 3~4억대를 기록했다. 신장세도 더디다. 지난해 전 브랜드가 신장했지만 올해는 33%만 신장했다. 신장 폭도 지난해 26~59%에서, 올해는 보합 내지 17%를 기록했다. 매출은 ‘탠디’가 4억3,800만 원, ‘소다’가 3억5,300만 원, ‘금강’이 2억4,000만 원을 기록하며 1~3위를 차지했다.
부산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90%의 브랜드가 신장했고, 브랜드별 신장률은 최소 10%, 최대 28%다. 조닝을 축소, 현재 영업 중인 브랜드 수가 조사 점포 중 가장 적다.
매출은 ‘탠디’가 2억6,600만 원으로 1위를, ‘미소페’가 2억6,6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나머지는 1억 미만으로 조사됐다.
신세계 동대구점은 지난해 90%의 브랜드가 신장했지만 올해는 56%만 신장했다.
‘락포트’가 35%, ‘에코’가 32% 신장하는 등 수입 컴포트 슈즈가 강세다. ‘금강’이 5억 대, ‘탠디’와 ‘소다’가 4억 대, ‘미소페’, ‘에코’가 3억 대를 기록했다.
센텀시티점은 회복세가 다소 둔화됐다. MD 개편이 이뤄지면서 과도기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 1층에 내셔널 브랜드 군을, 3층에 수입 슈즈를 나눠 구성하면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수입 슈즈군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스타카토, 소다, 레페토 등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스타카토, 탠디 등이 4억~5억대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AK 원주점은 성장 폭이 둔화됐고 갤러리아 진주점은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AK 원주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브랜드가 신장했지만 신장 폭은 지난해 평균 46%에서 올해 5%로 상당히 낮아졌다. 금강, 락포트, 미소페 등이 모두 6% 신장했다.
갤러리아 진주점은 ‘슈콤마보니’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가 모두 역신장했다. 지난해 90%의 브랜드가 신장했지만 올해는 90%의 브랜드가 역신장을 기록했다. 역신장 폭도 6~39%에 달한다. 입점 브랜드 대부분이 5개월간 1억~2억 대 매출을 내는 등 하향 평준화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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