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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영등포점 남성복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전체 순위 갤럭시, 닥스, 캠브리지 순
백화점보다 아울렛 신장률 더 높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해와 올 1분기 수도권 주요 24개 백화점·아울렛의 신사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19.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복 소비가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취소됐던 경조사가 재개되면서 포멀웨어가 매출을 견인했다.
기간별로는 2022년 1월 34.5%로 큰 폭으로 성장하다, 2~3월 팬데믹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주춤했다. 2월 8.6%, 3월에는 -2% 역신장을 기록했다. 다시 4월부터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상승 궤도에 올랐다.
2분기는 18% 성장, 3분기는 4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엔데믹 전환에 따라, 결혼식과 사교 모임이 활성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에 어울리는 의류를 본격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4분기부터는 변덕스런 날씨 영향으로 인해 주춤했다. 패딩과 코트 판매율이 감소하면서, 매출 성장률도 14.5%로 내려갔고, 11월에는 보합(0.1%)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선 12월부터는 다시 31%로 크게 신장했다.
올 1월은 4.3%, 2월 28.7%, 3월 30% 성장을 기록, 60대 이상의 충성 고객층이 매출을 견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 서울 주요 결혼식장의 예약이 꽉찬 상태로, 지난해에 이어 3월까지 슈트 매출이 상승세”라고 말했다.
브랜드별로 지난해 매출 점유율은 ‘갤럭시’, ‘닥스’, ‘캠브리지멤버스’ 순으로 지난해와 올해 모두 변함이 없었다.
점 평균 매출도 비슷했으나, 마에스트로가 7억6,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성장해 3위권에 진입했다. 선두는 전년과 변함없이 갤럭시가 9억3,500만 원으로 1위, 닥스가 8억9,0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로가디스’가 6억8,000만원, ‘캠브리지멤버스’가 5억3,000만 원을 달성했다.
전체 신장률에서는 대부분 브랜드가 큰 성장률을 보였다. 마에스트로가 29%, 캠브리지캠버스가 25%, 바쏘 21.6%로 선두권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신장률은 ‘닥스’, ‘캠브리지멤버스’, ‘바쏘’ 순으로 각각 26.6%, 23.4%, 20.8%를 기록했다.
점포별 지난해 신장률은 롯데 본점이 23%, 롯데 잠실점, 일산점이 18%, 롯데 노원이 17%로 크게 성장했다.
1분기는 롯데 본점이 38%, 롯데 김포공항이 33.4%, 미아가 25%의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롯데 일산점은 -9.6%, 강남점은 -3%로 역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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