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TV홈쇼핑 시대가 저무나

발행 2023년 09월 0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사진=게티이미지

 

시청률·매출 동반 하락...수익 구조 악화에 사업 구조 전환

TV홈쇼핑·티커머스 비중 줄이고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육성

패션 라이선스 잇달아 도입, 플랫폼 다각화·외부 채널 입점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위기의 홈쇼핑, 티커머스 사들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청률과 매출 하락, 송수신료 분쟁 등으로 매출과 수익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브랜드 및 IP 사업 육성, 채널 다각화, 해외 진출 등을 진행하면서 홈쇼핑, 티커머스 비중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GS샵의 2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하락했다. 롯데홈쇼핑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어든 2,310억 원, 영업이익은 92.8% 감소한 20억 원에 그쳤다. CJ온스타일은 매출 3,457억 원, 영업이익은 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4.2% 감소했다. 현대홈쇼핑은 매출 2,648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70.3% 감소했다. GS샵도 매출이 3,273억 원으로 1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73억 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업체의 TV 매출 비중도 계속 줄고 있다.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홈쇼핑 7개 채널과 T커머스 5개 채널의 매출액 대비 방송 매출액 비율은 2020년 52.4%에서 지난해 49.4%로 낮아졌다.

 

영업 환경도 악화일로다. 송출수수료 부담이 역대 최고치 수준이다. 방송 매출액 대비 송출 수수료 비율은 2018년 46.1%에서 2021년 60%로 늘었다. 지난해 송출수수료 규모는 1조9,065억으로 2018년 대비 33.3%, 연평균 8%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부 방송사는 매출을 포기하고 방송 송출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롯데, 현대, CJ온스타일은 유료방송사업인 LG헬로비전과의 재계약을 종료, 9월부터 내달까지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 LG헬로비전이 송출하는 서울 양천, 경기 부천 등 총 23개 지역, 368만 가구에 홈쇼핑 송출이 중단된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LG헬로비전에 TV 방송 매출(취급고) 582억 원 중 350억 원의 송출수수료로 지급했다.

 

온라인 플랫폼 ‘셀렙샵’

 

송출 중단 강수, 신사업 강화

브랜드, IP 사업, 플랫폼 다각화 등

 

CJ ENM도 자체 패션 사업 강화로 방향을 틀었다.

 

이를 위해 패션 전문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를 분리했고, 동시에 커머스 부문도 브랜드 사업을 강화중이다. 이번 시즌 커머스 부문은 ‘바니스뉴욕’, ‘럭키브랜드’, 온라인 플랫폼 ‘셀렙샵’ 등을, 자회사 브랜드웍스는 ‘컨스트럭션’을 런칭하고 ‘락포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주로 다운에이징, 신규 채널 확장, 프리미엄 공략에 집중돼 있다.

 

여성복 ‘바니스 뉴욕’은 자사 편집숍인 ‘셀럽숍’과 온라인 플랫폼, 하반기 LF의 ‘라움’ 등 2개 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미국 패션 ‘럭키브랜드’도 라이선스로 연내 런칭, 온라인, 홈쇼핑 중심으로 전개한다. 패션앱 ‘셀렙샵’은 명품,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구성한 큐레이션 전문숍이다.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가 런칭한 컨템포러리 패션 '컨스트럭션'은 온라인 브랜드로 전개, 자사몰과 29CM에서 판매한다.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등도 백화점을 집중 공략한다. 연내 미국 신발 ‘락포트’의 전개권을 확보,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한다.

 

현대홈쇼핑은 브랜드 사업보다 플랫폼 다각화에 집중한다. 홈쇼핑 비중을 줄이고 고객층을 2030까지 확대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몰, 유튜브 플랫폼 등을 강화한다.

 

롯데홈쇼핑 가상 인간 ‘루시’

 

각사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육성

롯데는 벨리곰IP 사업 키우기

 

우선, 올 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핑라이브'를 '쇼라'로 리브랜딩하고, MZ세대를 겨냥한 '구해왔쇼라'와 '쟁여두쇼라'를 런칭했다. MZ세대로 구성된 쇼라 전담 상품 기획파트를 신설, 직접 판매에 주력한다. 업계 최초 유튜브 예능 ‘앞광고 제작소’를 4월 말 런칭했다. 해당 콘텐츠서 할인율을 결정, 현대H몰, 쇼라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최근 아웃도어 ‘스탠리’의 경우 일반 기획전 대비 35배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의 출구 전략은 벨리곰, 가상 인간 ‘루시’ 등 IP 사업이다.

 

캐릭터 ‘벨리곰’은 작년 3월 런칭, 굿즈, 서브 라이선스 사업까지 확장하며 전년대비 매출이 두 배 증가, 약 200억 규모로 성장했다. 해외 시장에도 진출, 미국 라이선스 엑스포에 참가하고, 틱톡숍에 입점했다. 또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 국에 ‘벨리곰’ 굿즈를 수출할 계획이다. 가상인간 ‘루시’는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고 명품, 전자 브랜드와 협업도 강화한다.

 

또 멀티 채널을 통해 판로를 확장에 나선다.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 ‘덤덤’ 등을 런칭했다. 바이브리짓, 뎁 플러스, 로던, 고요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익스클루시브)도 전년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GS샵은 라이브 커머스 채널 '샤피라이브', ‘문래라이브’ 등을 운영 중이다.

 

GS샵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는 TV홈쇼핑 대비 고정비가 낮아 판매할 수 있는 상품 폭이 넓다. 때문에 고객에게 원하는 상품을 먼저 확인하고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티커머스 업계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KT알파 쇼핑은 지난해부터 패션 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10월 PB ‘르투아’를 런칭한데 이어 영국 패션 ‘헨리로이드’와 아시아 최초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패션 사업을 시작했다. 또 프리미엄 골프 ‘젝시오(XXIO)’와의 어패럴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이달에는 미국 프리미엄 데님 ‘조스진(Joe’s Jeans)’과 라이선스를 계약, 런칭한다.

 

이외 패션 버티컬 플랫폼 런칭,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 입점도 진행한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