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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 고프코어의 패션 침투...일상복과 아웃도어 경계가 사라진다

발행 2024년 01월 08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키코 코스타디노브 디자이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묘 거리 사람들

 

뎀나 바질리아, 키코 코스타디노브, 버질 아블로로 이어지는

패션계 거장들의 아웃도어 사랑, 고프코어 스타일의 진화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세계 최고의 거리, 스포티함과 캐주얼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감한 믹스매치 정신”.

 

지난 2018년 서울을 방문한 유명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묘 거리 노인들의 사진을 올리며 함께 남긴 말이다.

 

그가 본 동묘의 행인들은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화려한 색감의 바람막이와 바지를 입고 등산화를 신은, 이른바 아저씨들의 ‘등산룩’이었다.

 

직후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그러한 아웃도어의 특징이 강조된 19SS 컬렉션을 런던 패션위크에 내놨다. 한국 아저씨들의 등산룩이 그에게 큰 영감을 준 것일까.

 

이후 이 컬렉션은 아웃도어를 평범한 일상복처럼 입는다는 당시 신조어 고프코어를 더 확산시켰다. 이에 더해 키코 코스타디노브가 ‘아식스’와 협업해 출시한 신발은 고프코어 룩을 뽐내기에 제격인 제품으로 리셀가가 형성되기도 했다. 아저씨들의 등산복에 불과했던 스타일이 고프코어로 진화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키코가 고프코어 스타일의 창시자는 아니다. 뎀나 바질리아는 2018년 ‘발렌시아가’의 춘하 컬렉션을 통해, 아웃도어가 얼마나 매력적인 패션이 될 수 있는지 선보이며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사진='아크테릭스'를 입은 故 버질 아블로 루이비통 아트디렉터 / 아크테릭스 / 아크테릭스 베일런스

 

지금은 작고한 고(故) 버질 아블로는 2020년 자신이 CD로 있던 ‘루이비통’의 추동 패션쇼에서 ‘아크테릭스’를 입고 등장했다.

 

맥킨지컨설팅그룹은 지난 연말 발표한 ‘2024 패션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서 10대 테마 중 하나로 ‘고프코어’를 지목했다. 사람들이 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고프코어를 수용함으로써 기술적인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더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더 많은 일반 패션 브랜드가 고프코어 내지 아웃도어를 코어로 한 컬렉션을 내놓을 전망이다. 두 그룹 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테크웨어, 아웃도어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에게는 큰 기회다. ‘노스페이스’, ‘아크테릭스’, ‘살로몬’, ‘클라터뮤젠’, ‘나이키ACG’, ‘킨’, ‘아크로님’ 등은 기능성에 대중이 원하는 스타일을 결합해 호응을 얻고 있다.

 

팬데믹 기간을 전후로 고프코어 트렌드 자체를 컨셉으로 하는 신생 브랜드도 한 축을 형성해 가고 있다.

 

‘산산기어’, ‘오프닝프로젝트’, ‘고요웨어’, ‘케일’, ‘그레일즈’, ‘록히드마틴’, ‘밥캣’, ‘프리커’ 등으로, 올해 주목할 필요가 있는 브랜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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