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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 데이즈’, 지속가능, 컨템포러리 상품으로 주목도 높였다

발행 2023년 07월 2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이탈리아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현장 / 사진=백현광 기자

 

적중도 높은 카테고리와 가격대 집중 유치

신규 업체 절반...소량 오더, OEM도 가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관장 페르디난도 구엘리)가 주최하는 패션 수주회 ‘이탈리아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탈리아 현지 패션 기업 50여 개 사가 참가, 2024년 춘하 신상품을 선보였다.

 

추동 시즌 대비 참가 브랜드 수가 줄었고, 환율, 원부자재 상승으로 홀세일가가 10~20% 올라 바잉 축소가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으로 선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최 측이 사전 시장 조사를 진행, 시장 적중률이 높은 카테고리와 가격대의 제품을 공격적으로 유치한 게 주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컨템포러리 패션, 영캐주얼 웨어, 캐주얼 슈즈 브랜드군을 보강했다. 이탈리아 정통 클래식 제품을 축소하는 대신 트렌디하고 가성비를 갖춘 제품군을 확대했다. 신규 참가 업체도 전체의 40~50%로 늘었다. 또 이탈리아 패션 기업들도 샘플이나 소량 오더까지 허용, 국내 바이어들의 초도 물량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행사 기간 총 1,000여 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했고, 종전보다 다채로웠다. 한섬, LF, 롯데, 현대 등 중대형사들, 편집숍 이외 이번에는 무신사, W컨셉, 퀸잇 등 플랫폼사, 모노하, RVN 등 컨템포러리 패션 기업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

 

플랫폼사들은 자체 콘텐츠 개발을 위해, 브랜드 사들은 라이프스타일로 확장을 위해 신발, 가방, 모자 등 코디 아이템을 적극 오더했다. 일부는 국내 제조 환경이 크게 위축되면서 수입이나 OEM, ODM으로 전환하기 위해 상담을 진행했다. 듀퐁, 아이그너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 이탈리아 제조사 발굴을 위해 방문했다.

 

'이탈리아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현장 / 사진=백현광 기자

 

참가 브랜드 경향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MZ세대를 겨냥한 지속가능, 캐주얼 브랜드군이 강세를 보였다. 백화점, 슈즈 전문기업, 편집숍, 플랫폼사들의 바잉 상담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 중 ‘샤프트진(SHAFT JEANS)’은 1964년 몽펠리에에서 프랑스 장인이 시작, 현재는 100% 친환경으로 이탈리아에서 제조되는 오가닉 데님이다. 이번이 첫 참가이지만 한섬, 신세계 등 대기업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디에고 엠(DIEGO M)’은 지속 가능 소재에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니커즈, 컴포트화 등 가성비를 갖춘 캐주얼 슈즈 군도 단연 인기를 누렸다. 홀세일가 기준 최소 18유로, 최대 70유로로 책정됐고, 스타일당 오더 수량도 3~5족 미만인 경우가 많았다.

 

유럽 귀족들이 실내에서 착용한 룸슈즈로부터 영감을 받아 개발된 ‘오닉스’는 아웃도어와 인도어 슈즈로 활용 가능한 패밀리 슈즈다. 아웃솔과 인솔을 손바느질로 부착했고, 벨벳, 울 등 세 가지 소재를 적용, 착화감이 탁월한 초경량 슈즈다. 홀세일가도 18유로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이커머스 등 상당수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현장 / 사진=백현광 기자

 

지난 시즌 수주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100여 명의 업체들과 상담을 벌인 캐주얼 슈즈 ‘카누’는 올해 메쉬 소재의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웨어, 슈즈 멀티숍 업체들과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플라워 마운틴(FLOWER MOUNTAIN)’은 국내서 인기몰이 중인 ‘아식스’ 등 레트로 스타일의 운동화로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일본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색상, 컬트적 디테일, 다양한 소재를 믹스매치한 게 특징이다. 일반 슈즈에 비해 3배 이상의 레이어로 제작될 정도로 난이도 높은 제작 방식의 슈즈다. 홀세일가는 약 70~90유로로 합리적이다. 이외 ‘캔디스쿠퍼(CANDICE COOPER)’는 매끄럽고 세련된 쉐입에 솔리드 컬러로 현대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승부했다.

 

이탈리아 특유의 고급 소재를 내세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탈리아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현장 / 사진=백현광 기자

 

올해 11년째 국내 전시에 참가한 슈즈 ‘RFR 파비안코 리치’는 고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모던 럭셔리 남성 슈즈로, 국내를 비롯 도쿄, 뒤셀도르프, 바로셀로나, 뉴욕 등이 쇼룸을 운영 중이다.

 

처음으로 전시에 참가한 ‘프라지안 쥬네스’는 버팔로 가죽에 핸드크래프트 자수의 웨스턴 부츠로 미국 버버리 힐즈와 밀라노에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투스카니 현지의 원사로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니트웨어 ‘캐쉬하트(CASHEART)’, 여성 꾸뜨르& 컨템포러리 컬렉션 ‘지오바나 니콜라이(Giovanna Nicolai)’ 등도 관심을 받았다.

 

모피 등 고가 아이템들은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더 가중, 홀세일가가 300~1,000유로에 달해,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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