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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인수 협상, 대리전으로 돌변

발행 2024년 03월 03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아크하우스, 인수 제안 거절당하자 대리전 선언

이사회 14석 중 9석 확보하며 의결권 장악 시도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에 대한 비공개 인수 제안이 급기야 적대적 대리전(proxy fight)으로 돌변했다.

 

메이시스가 행동주의 투자자인 부동산 투자 그룹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Arkhouse Management Co)와 자산 관리 전문의 브리게이드 캐피털 메니지먼트(Brigade Capital Management) 등의 주당 21달러, 58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하자, 이들이 적대적 인수자로 돌변, 이사회 의결권 장악을 위한 대리전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CNN은 야만인 혹은 이방인으로 해석되는 ‘바바리안이 문앞에 들이닥쳤다’고 헤드라인을 뽑았다.

 

아크하우스 측은 메이시스 이사회의 14석 가운데 9명의 이사를 지명해 사실상 이사회를 장악한다는 시나리오다. 이미 전 브룩필드 경영진의 릭 클락, 전 빅토리아 시크릿 CEO 샤론 브리트니, 전 허드슨 베이 CEO 제리 스토지 등 9명의 이사 후보를 지명, 메이시스 연차 총회에서 승부를 겨룰 채비를 갖췄다. 메이시스 연차 총회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메이시스 집행부는 지난해 12월 아크하우스 등의 메이시스 인수 제안에 대해 자금 조달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 등으로 거절했다. 그러나 아크하우스는 그동안 자금 조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메이시스 이사회에 제공했다고 맞서왔다.

 

아크하우스 매니징 파트너인 가브리엘 카헤인 등은 투자회사 제프리 캐피털 서한 내용 등을 인용해 75억 달러 이상 자산을 관리하는 지분 파트너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메이시스 측이 실사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메이시스도 아크하우스 등이 건설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대신 ‘대리 컨테스트’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맞받아쳤다.

 

아직은 대리전이 어떻게 진전될지 속단하기 어렵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아크하우스 등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이번 메이시스 인수 목적은 공개기업인 메이시스의 사유화를 통해 약 750억 달러 선으로 추정되는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고 전자상거래를 분리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2015년 한창 피크때는 주당 75달러까지 치솟았던 메이시스 주가는 최근 75%가 하락한 주당 19달러 선을 오가는 상태로 그동안 300여 개 매장이 문을 닫아 메이시스 489개, 블루밍데일 32개, 블루머큐리 158개 등으로 왜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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