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 새주인과 리오프닝…제 2의 전성기 만든다

발행 2022년 08월 1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사진제공=배럴

 

올 상반기 매출 완벽한 반등

면세점, 해외사업 활성화 기대

 

“시장의 분위기는 반전됐고, 주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이제는 제2의 전성기를 노린다.” 애슬레저 전문기업 배럴(대표 박영준)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2년은 배럴에게 암흑기와도 같은 시간이었다. 해외여행, 물놀이, 워터스포츠 등 핵심 시장이 잠기면서 실적은 크게 떨어졌다. 2019년 582억 원에 달했던 매출 규모는 2021년 185억 원까지 줄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시장의 분위기는 바뀌었다. ‘팬데믹’에서 ‘엔데믹’ 시대로 전환되면서 해외여행, 물놀이, 워터스포츠 시장이 리오프닝 했다.

 

여기에 지난 7월 15일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탄탄한 자본력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등을 성공적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는 더네이쳐홀딩스가 배럴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다.

 

사진제공=배럴

 

달라진 시장과 내부 환경으로 배럴은 전성기를 넘어서는 제2의 도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올해 실적은 완벽한 반등이다. 1분기 전년 대비 6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역시 그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메인 시즌에 접어든 7월 실적은 6월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수요와 유통이 늘었다. 우선 지난 2년간 열지 못했던 백화점 시즌 매장들이 운영을 재개했다. 이번 시즌 31개의 정식 매장과 함께 10여 개의 시즌 매장을 운영 중이다. 유통 채널이 늘어난 만큼 실내 수영복과 래쉬가드 등 주요 제품들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반기 기대감은 더 크다. 해외 여행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면세점 유통도 재개될 예정이다. 면세점은 2019년 기준 전체 매출의 14~1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유통 채널. 특히 홀세일 비즈니스로 진행되는 만큼,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있는 사업이다.

 

뿐만 아니라 과거 롯데와의 독점 거래에서 올해는 신세계 등 새로운 면세사업자들과도 비즈니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중장기적으로 전성기 이상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배럴은 2018년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래 심천,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홍콩과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해있다.

 

코로나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도 매출이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전체 사업의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해외 사업을 진행 중인 더네이쳐홀딩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배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영준 대표는 “애슬레저 부문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애슬레져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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