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테일 시장 ‘내년 아마존이 월마트 추월’

발행 2021년 06월 16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아마존

 

팬데믹 이후에도 온라인 시프트 가속

2026년까지 8만 개 리테일 매장 폐점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팬데믹을 계기로 미국 리테일 시장의 이커머스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내년 아마존이 월마트를 누르고 미국에서 가장 큰 리테일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8만 개의 리테일 매장이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 중국 이커머스가 전체 리테일 판매의 52%, 점유율 절반을 넘어서게 되는 것과 함께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큰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 투자은행 제이 피 모건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마존의 미국 시장 상품 판매액(GMV)이 전년보다 41% 증가한 3,160억 달러, 월마트는 10% 증가한 4,390억 달러라고 밝히고, 이 같은 추세가 이어져 내년에는 아마존이 월마트를 추월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마존의 이 같은 약진은 투자은행 웰스 파고가 아마존의 신발 의류 판매 실적이 전년보다 15% 증가한 410억 달러로 월마트를 20~25% 추월했다고 밝힌데 이은 것으로 더 주목된다. 웰스 파고는 지난해 아마존의 미국 의류, 신발 시장 점유율이 11~12%로 온라인 점유율은 34~3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 의류, 신발 매출은 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 피 모건의 예측은 1개월 전 ‘엣지 바이 에센셜(Edge by Assencial)이 ‘오는 2025년 아마존이 월마트를 추월하게 된다’고 발표했던 것보다 3년 앞당겨지는 것이다.

 

엣지 바이 에센셜은 ‘미국 리테일 현황과 마켓 플래닝 보고서(U.S Retail Landscape and Market Planing Report 2021)’를 통해, 아마존은 2020년 매출 3,270억 달러에서 연 평균 14% 성장으로 오는 2025년, 지난해 실적의 거의 두 배인 6,3,16억 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월마트는 연 3.9% 성장으로 5,233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점쳤다.

 

이와는 별개로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지난 2년여에 걸쳐 매년 1만개 가까운 리테일 매장이 폐쇄된데 이어 오는 2026년까지 추가로 8만여 개 (전체 매장 수의 9%)가 영구 폐쇄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미국 이커머스의 전체 리테일 시장 점유율이 현재 18%에서 오는 2026년에는 27%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리테일러들의 반응을 점친 것이다. 최근 리테일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지점이 주목된다.

 

실제 지난 홀리데이 시즌 분기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은 노드스트롬 54%, 메이시스 44%, 갭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UBS는 오는 2026년까지 영구 폐쇄될 매장 수를 의류 2만1천 개, 가전 8천 개, 가구 7천 개 등으로 점쳤다.

 

한편 제이 피 모건 보고서는 아마존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14년 24%에서 지난해 39%로 껑충 뛰었고 식료품, 의류와 함께 제3자 판매(third party sellers) 등 3개 카테고리가 이를 견인하고 있다며 아마존 프라임 구독 회원 수가 지난해 1억5,000만 명에서 올해 2억 명을 넘어선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아마존은 배송 부문에서도 올해 70억 개 패킹 딜리버리로, 2위 UPS와 페덱스, 유 에스 포스털 서비스 등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美 ‘백 투 스쿨’ 의류 판매 78.2% 증가 전망

 

전체 리테일 판매는 5.5% 상승

 

미국 리테일 시장의 주요 판매 시즌 중 하나인 ‘백 투 스쿨 (6.15-9.9일) 기간 중 매출이 지난해보다 5.5%, 팬데믹 이전인 2019보다는 6.9% 증가할 것으로 마스터카드가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가장 잘 팔려 78.2%, 판매 창구별로는 백화점이 25.3% 증가가 예상됐다. 이커머스는 지난해보다 –6.6%, 2019년에 비해서는 53.9%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던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다시 연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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