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겨냥한 의류·용품 시장 커진다

발행 2021년 05월 07일

송창홍기자 , sch@apparelnews.co.kr

출처=헬리녹스

 

2018년 캠핑 시장 규모 6천억 원 추산
코로나 이후 네이버, 무신사 판매량 급증

 

[어패럴뉴스 송창홍 기자] 팬데믹 장기화로 캠핑 수요가 늘면서 관련 산업이 들썩이고 있다. 


캠핑 아웃도어 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캠핑 인구는 600만 명, 시장 규모는 2조 6,000억 원에 달했는데, 코로나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스마트스토어 판매 상품을 분석한 결과, 캠핑 용품은 전년 대비 218%의 신장률을 기록, 최근 고성장세인 골프 용품(108%) 대비 두 배 신장했다. 


지난달 무신사에서는 오랜 시간 1위를 지켜 온 ‘커버낫’과 ‘후아유’를 제치고, 캠핑 브랜드 ‘헬리녹스’가 정상을 차지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캠핑 체어(택티컬 체어) 출시와 동시에 1위를 차지, 20분 뒤 완판, 마니아 사이 인기를 끌던 캠핑 패션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캠핑 웨어는 액세서리 차별화가 핵심이다. 의류는 기존 아웃도어 대비 범용성 높은 스타일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액세서리는 폴딩 체어, 툴 박스 등 감성 캠핑러를 공략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면도어 폴딩박스 / 출처=디어디어

 

CJ오쇼핑 자회사 다다엠앤씨는 최근 210억 원대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을 확장, 지난달 친환경 캠핑 브랜드 ‘디어디어’를 런칭했다. 미닝아웃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겨냥, 캠핑용품·아웃도어·잡화 등을 제안한다. 야외에서 테이블로 활용 가능한 폴딩 박스를 첫 번째 상품으로 선보였고, 내달 경량 체어, 우드 롤링 테이블, 캠핑 웨건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디아이플로의 TD캐주얼 ‘까르뜨블랑슈’는 캠핑 웨어 기반의 온라인 전용 라인을 이번 추동 본격 전개한다. 1020대를 겨냥한 포지셔닝으로 브랜드명도 새롭게 가져간다. 외우기 쉬운 알파벳으로 구성, 내달 브랜드명을 공개한다.

 

상품은 푸퍼재킷과 윈드브레이커, 스웨트셔츠와 조거팬츠 외, 캠핑 패션이 강조된 악세사리(차코 슈, 풋워머, 다운블랑켓 등)를 선보인다. 스타일 수는 총 20~30가지로, 까르뜨블랑슈 대비 30%로 가져간다. 가격은 기존 대비 30% 낮게 책정됐다.

 

출처=아이토브스타일

 

여성복도 동참했다. 토브어패럴의 ‘아이토브스타일’은 이번 시즌 캠핑 패션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이 회사는 에코 퍼 브랜드에서 2030 유니섹스 캐주얼로 리포지셔닝, 캠핑러를 위한 감각적인 패션 상품(스웨트셔츠, 후디, 트레이닝 셋업, 웨이스트 백 등)을 제안한다.


지난달 롯데백화점 광복점 내 80평 규모 아웃도어 편집숍에 입점했고, 감성 캠핑 전문숍 3~4곳에도 가방과 모자 등 잡화를 구색한다. 추동에는 수도권 지역 백화점 정규 매장 입점도 추진한다.


일찍이 캠핑 패션 수요를 공략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60년 역사의 캠핑 브랜드 ‘스노우피크’는 지난 춘하 의류 라인을 별도로 구성한 ‘스노우피크 어패럴’을 국내 런칭했다. 현재 내수 사업은 순항 중이다. 지난해 백화점과 가두상권 유통에서 50개 매장을 확보했고, 올해는 30개 이상을 추가한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류승범을 모델로 기용, 자사몰 리뉴얼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아웃도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도 지난달 캠핑 라이프스타일 웨어 ‘필드라인’을 추가했다. 재킷, 베스트, 팬츠 등 8가지 스타일로 구성, 블랙과 카키 등의 정제된 컬러 기반, 기존 아웃도어 스타일과 대비 모던한 캠핑 무드를 선사한다. 


‘필드라인’ 추가에는 앞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선보인 ‘더 오리지널 캐빈 하우스(오두막 형태의 뉴트로 텐트)’가 주효했다. 판매 2주 만에 2만2,444%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 업그레이드 버전 ‘2021 더 오리지널 캐빈하우스’ 역시 오픈 9분 만에 7억7.225만 원을 달성,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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