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구두 브랜드, 온라인 매출 비중 더 늘었다

발행 2021년 05월 0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출처=엘칸토

 

브랜드 평균 20~40% 차지

연 매출 100~400억대 기록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주요 구두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영업을 더 강화하면서 업체별 매출 비중이 20~40%까지 확대됐다. 이는 2년 전 대비 10~20%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로, 연 매출 규모도 100~400억으로 급상승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고객 연령층이 높은 기성화 브랜드들이 온라인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엘칸토의 ‘엘칸토’는 올해 온라인 매출이 월 평균 30억 이상, 연간 300억 ~350억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1분기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의 39%에 달하고 전년대비 19% 상승했다. 특히 온라인 전용 ‘인텐스’는 올해 2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엠케이에프엔씨는 슈즈 ‘무크’와 온라인 전용 핸드백 ‘엠.무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65억원으로 19%를 차지, 전년 대비 32.1% 신장했다. 올 1분기에는 17억원을 기록했고 매출 비중은 20%까지 늘었다. 올 매출 목표는 388억 원이며 온라인에서 85억 원, 23%까지 올릴 계획이다.

 

‘금강’의 금강제화는 온라인 매출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로드숍을 효율 중심으로 재편한 후 온라인 유입이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에스콰이아’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40%, 400억 수준이며 이중 온라인 순 매출은 20% 이상이다. 온라인 브랜드와 카테고리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핸드백 ‘소노비’를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온라인 전용 핸드백도 추가 런칭한다.

 

구두 브랜드도 온라인 유통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출처=탠디

 

탠디의 ‘탠디’는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직접 전개하기 시작했다. 1년여 만에 온라인 자사몰 매출이 1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 자사몰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웠다. 백화점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포함하면 온라인 비중은 25~30%로 늘어난다.

 

DFD라이프컬쳐 그룹의 ‘소다’는 자사몰 프로모션, 라이브 커머스 등을 강화, 온라인 매출을 20%까지 키웠다. 비경통상의 ‘미소페’는 온라인 매출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신장했고, 1분기 역시 2019년 대비 120% 이상 올랐다. 자사몰 실적이 주효했다. 올해 월평균 8억원을 기록, 1분기 매 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신장했다. 지난달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랜드데이’를 진행, 3억 어치를 판매했다.

 

바바라앤코의 ‘바바라’는 1분기에 전년 대비 23% 신장, 온라인 매출이 25%에 달한다. 자사몰보다 백화점몰,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온라인 실적을 유지 중이다. 특히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비 바이 바바라’는 월 평균 3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판매가는 7~9만 원 대로 책정, 젊은 층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내년부터 단독 브랜드 전개될 예정이다.

 

세라블라썸코리아가 전개 중인 ‘세라’는 지난해 42억 원을 기록, 전체의 27.4%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21.9% 신장한 13억 원으로 매출 비중도 35.4%까지 늘었다. SSG닷컴 등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핸드백 ‘스튜디오 세라’의 1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1% 오른 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온라인 자사몰 SR몰을 운영 중이며 현재 세라, 내츄럴플렉스, 블라썸21, &제임스 등을 전개 중이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장 축소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지적도 있다. 또 백화점의 온라인 적용 매장이 증가하면서 발생된 매출로, 브랜드 전체로 봤을 때는 제자리걸음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브랜드는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오프라인 구조조정을 단행, 온라인 채널로 이동을 모색 중이다. 금강,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은 비효율 점포를 정리,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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