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코웰패션의 기획, 생산력과 '슈퍼드라이'의 브랜드 파워 결합
내년 F/W 국내 런칭 및 아시아 승계, 3년내 1억달러 수출 목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코웰패션(대표 임종민, 김유진)이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슈퍼드라이(SUPERDRY)’의 아시아 비즈니스IP(지식재산권)를 획득했다.
코웰패션은 슈퍼드라이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비즈니스IP를 가지고 있는 영국 DKH Retail Limited(Superdry PLC의 자회사)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호주 및 뉴질랜드 제외)의 비즈니스IP를 미화 5천만달러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향후 10년동안 미화 5억달러규모로 슈퍼드라이 제품을 코웰패션이 기획, 생산하여 공급한다는 수출에 대한 논의도 포함되어 있다.
제조 계약 기간동안 양사가 달성하고자 하는 수출규모는 내년을 첫해로 3000만달러, 2차년도 3500만달러, 3차년도 4000만달러, 4차년도 4500만달러, 5차년도 5000만달러, 6차년도 5500만달러, 7차년도 6000만달러, 8차년도 6000만달러, 9차년도 6000만달러, 10차년도 6500만달러로 총 5억 달러를 논의하고 있다.
'슈퍼드라이'는 현재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주니어와 협업하고 있으며 수많은 셀럽들이 즐겨 입고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북미, 호주 등 전세계 매장이 약 720개에 이른다.
코웰패션이 슈퍼드라이를 통하여 진행할 사업전략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국내 대형브랜드로 육성, 둘째, 해외로의 확장, 셋째, 공급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출 확보이다.
우선, 슈퍼드라이의 국내 런칭은 2024년 F/W를 목표로 한다. 국내 사업은 대형 리테일러와 협업하여 유통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백화점 및 대리점, 온라인몰 등으로 유통을 전개하여 국내 반응 확인 후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사업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 시작한다. 현재 영국 Superdry PLC에서 직접 전개하는 아시아 프랜차이즈, 라이선스 사업을 이어받고, 셋업되어 있지 않은 국가는 국가별 파트너사 협업 또는 홀세일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슈퍼드라이 아시아 비즈니스IP 인수계약과 별도로 추진하기로 논의한 5억 달러가치의 수출공급은 10년간에 걸쳐 실행될 예정이다. 이 논의는 영국 Superdry PLC에서 코웰패션의 기획, 생산경쟁력을 높이 평가하여 양사가 오랫동안 윈윈 전략을 만들어 가기로 합의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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