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브이캣' 영상제작 예시 |
1년간 제작 영상 6만 건...美 실리콘밸리 법인 설립
SSF샵, LF몰, 디스커버리, 널디 등 이미 사용 중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기술의 상용화가 국내 시장에서도 화두다.
국내에는 제품 URL 한 줄만 입력하면, 제품과 연관된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를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파이온코퍼레이션(대표 전찬석, 정범진)이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기반 광고 자동제작 솔루션 ‘브이캣(VCAT.AI)’으로, 1년 만에 가입 브랜드 약 2만 개, 누적 영상 제작 약 6만 건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브이캣’은 제품 상세페이지에 있는 정보를 재편집해 광고를 만드는 방식이다. 제품 URL 1개로 1분 만에 15초 내외의 마케팅 영상과 수천 개의 배너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영상과 배너 이미지는 무한대다.
디자인 전문 인력이 아니어도 누구나 수 분 내 원하는 광고 소재를 대량 제작할 수 있다. 제작 비용, 시간, 전문성 등으로 영상 광고에 진입 장벽이 높았던 중소형 사업자들은 마케팅 콘텐츠를 쉽게 생산할 수 있게 되고, 대형사는 AI로 레이아웃 수정 등의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디자인팀이 브랜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브이캣'이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제안하는 템플릿 종류 |
‘브이캣’은 1000개 이상의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독보적인 AI 기술을 인정받아 롯데온, 네이버쇼핑, 카페24, CJ온스타일 등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서비스로 내재화되어 해당 플랫폼 입점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패션 업계 고객사로는 SSF샵, LF몰, 엠엘비, 디스커버리, 널디, 잇미샤 등이 있다.
파이온코퍼레이션 측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대형 SNS 매체가 영상으로 바뀌고 있으며,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상세페이지 제품 영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객은 다수의 이미지보다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음 달에는 제품의 종류만 텍스트로 입력하면 효과적인 마케팅 문구는 물론,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자동 제작할 수 있는 더욱 고도화된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보다 20배 이상 큰 규모의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시장은 마테크(Martech), 애드테크(Adtech) 분야에서 자동화에 대한 니즈가 높고, 특히 커머스 마케팅 영역에서 테크 활용도가 높아 AI 기술과 솔루션의 상용화가 타 지역에 비해 빠른 시일 내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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