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9월 섬유 의류 수출, 전월 대비 27% 감소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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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
미주 최대 50%, 추동 평균 20~30% 줄어
원달러 환율 내려가자 임가공비 네고 요청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베트남에 기반을 둔 생산 프로모션 기업들이 수출 오더 축소로 차질을 겪고 있다.
미주, 유럽은 에너지 문제 심화, 전쟁 지속 등의 영향으로 오더를 보류하고 국내는 온난화로 겨울 시즌 판매가 저조해 다음 시즌에 영향을 받으면서 수출과 내수 모두 수주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코로나, 고환율에 이어 경기 하락까지 겹치면서 업계는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오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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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이 큰 미주 오더는 30~40%, 많게는 50%까지 줄어들었고 그마저도 일부는 남미 등 다른 생산처로 옮겨갔다. 국내 오더 역시 선 기획이 늦어지며 라인의 1/3이 빠지는 등 내년 추동 상당수 오더가 20~30% 축소됐다.
K사 대표는 “내수는 이번 겨울 추위가 늦어지면서 내년 추동 다운 발주를 다시 거둬들이고 10월 반응 보고 투입되는 추동 리피트 투입이 제대로 안 돼 내년 춘하 생산을 빨리 들어갔을 정도다. 원래 3월이 비수기인데 빨리 끊기면서 구정 때 쉬는 기간을 늘리려는 곳이 늘었다”고 말했다.
Y사 임원도 “수출 오더가 많이 줄었고 1월까지 내수 춘하 물량이 찼는데 그것도 1월 중순 이후부터는 비어있다. 신규 브랜드가 다수 쏟아져 나온 골프도 프리미엄급 잘 되는 곳들 빼고는 정리되기 시작하는 분위기라 내년 추동 물량확보가 녹록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 최근 달러 환율이 1300원 대로 내려가면서 내년 춘하 시즌 물량 네고를 다시 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 이미 원단 대금을 1400원대로 했고, 올 겨울 상품도 계약 시점 1200~1250원대였던 것을 지난 9, 10월 고환율로 1400원대로 결제하며 손해가 큰 상황이다.
J사 대표는 “미국 연준이 내년도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밝히고 에너지와 물류 등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일시적으로 낮아졌을 뿐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인데 네고 요청은 너무하다”고 말했다.
수출, 내수 모두 소량, 저가 오더라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다음 연도 물량 예측이 어렵고 한국계는 물론 베트남 로컬 공장에서도 300~500장 소량 오더라도 달라는 요청이 오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선 부킹을 통해 임가공 네고를 끝내고 이미 10월 말~11월 초 자재를 내보낸 곳이 대부분이고, 시점상 시기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M사 관계자는 “11, 12월 극성수기 수출 오더가 축소되며 케파가 남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보름에서 한 달만 빨랐어도 더 좋은 가격으로 네고가 가능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라며, “내년 춘하 시즌 결제를 대비해 1300원대로 내려간 달러를 필요금액의 60%까지 사들이는 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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