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친환경 제품 개발만큼은 앞서 간다
유아동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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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루독'과 '폴햄키즈' 라이브 방송 |
고객 실시간 소통... 단기 매출 상승
유아동 전문 플랫폼, 전담팀 신설도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유아동 업계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단기 매출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실시간 동영상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는 코로나로 인해 발달한 언택트 서비스 중 하나다.
유아동복 브랜드 역시 코로나 발발에 따른 오프라인 사업이 축소됨에 따른 보완책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출, 현재 그 매출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유아동복은 성인복에 비해 사이즈 폭이 넓고 착용 주기가 짧지만, 제품에 대한 관여도가 성인복보다 낮아 라이브 커머스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라이브방송 중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구매 전환율이 좋은 편이다. 방송 당일에만 제공되는 할인 및 사은품 등 혜택이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보리보리 사업부 정현권 사업부장은 “사용 연령자로 구분된 유아동 용품 및 의류는 특정 시장 타게팅이 용이하다. 시장 규모가 작은 용품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라이브방송은 고 매출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폴햄키즈’는 지난 10월 18일 네이버 라이브방송을 한 당일 매출이 스마트 스토어 일평균 매출 대비 약 2000% 높게 집계됐다.
‘로아앤제인’은 지난 10월, 한 차례 진행한 라이브방송에서 신상 패딩 판매로 1시간 만에 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할인율은 10~20% 선으로, 판매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는 검색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정 수준의 고객 유입량이 보장된다는 강점 때문이다. ‘로아앤제인’은 네이버 키즈윈도 입점 당시, 0명이었던 회원 수가 라이브방송을 통해 신규 고객이 창출되며 현재 4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네이버 라이브방송은 기획전과 오픈으로 구분되며, 수수료율은 각각 8.63%, 6.63%이다. 기획전은 브랜드 홍보에 효과적인 메인 구좌를 확보할 수 있다.
더욱이 쇼핑 라이브 채널은 최근 ‘좋아요’ 등 공유 문화에 따른 파급력 높은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탑텐키즈’는 지난 5월 진행한 네이버 라이브방송에서 10만 뷰가 넘는 클릭 수를 기록했다. 라이브방송은 쇼 호스트가 제품의 소구 포인트를 상세히 전달하면서, 매출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고객 소통 창구로서도 활용도가 좋다.
이에 따라 최근 유아동 전문 플랫폼 역시 라이브 커머스 강화에 나서기 시작했다.
씨엠아이파트너스의 ‘무무즈’는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 중 하나가 라이브 커머스였다. 자체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지난해 3월 시작한 라이브 커머스의 누적 시청자 수는 현재 1백만 명을 돌파했다. 첫 방송은 PB ‘무무즈 에센셜’로 26분 동안 1400명의 시청자 수, 2200여 번의 ‘좋아요’ 수, 총 1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방송은 지난 2월 9일 진행한 ‘삠뽀요’ 라이브 방송으로 2시간에 2억7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아동 전문 플랫폼 ‘보리보리’를 운영 중인 트라이씨클은 하반기 라이브 커머스 팀을 신설하고, 서비스를 인큐베이팅하는 단계다. 지난 10월, 이유식 브랜드 ‘엘빈즈’가 방송 1시간 동안 5000만 원, 당일 총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양네트웍스가 지난 5월 오픈한 ‘룩스루’는 지난 10월 25일 자사 브랜드 ‘블루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라이브 커머스 운영에 나섰다. ‘블루독’은 당일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룩스루’는 월 3회, 분기별 메가 라이브방송을 기획해 자사 브랜드의 매출 증대는 물론, 입점 브랜드들의 스토리텔링과 카테고리별 홍보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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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가 라이브커머스 방송 및 콘텐츠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통사 연계뿐 아니라 전담팀 구성을 통한 라이브 판매 및 재미요소를 갖춘 콘텐츠 확대, 자체 전문 쇼호스트 육성 등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이커머스 확장을 꾀한다.
K뷰티, K푸드의 열풍이 패션 시장에서도 통할까. 최근 한국 패션에 대한 해외 리테일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엔 중국이 절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일본, 유럽, 미국, 대만, 중동 등 특정 국가가 아닌 해외 전반에서 관심이 높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지난해 제화 매출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점포별로 90%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신장했고, 최소 3%, 최대 155%, 평균 20~30% 상승했다. 점포별 신장한 브랜드 비중은 작년 상반기 20~50%에 그쳤지만, 연간 누계로는 80~100%로 크게 늘었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체제가 부상하고 있다. CD가 사업부장·부문장을 맡으며, 성과를 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유럽과 미주에서 시작된 CD의 개념은 기존 디자인실장과는 크게 다르다. 디자인은 CD가 아우르는 업무 중 하나다. 브랜드 컨셉 설정부터
여성복 업계가 유니섹스, 남성 라인 전개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2~3년 간 기존 브랜드의 라인 확장, 신규 브랜드 런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대표하는 여성 제품을 매치한 남성 연예인, 셀럽들의 착장 노출이 늘고,
지난해 한국의 국민 1인당 명품 소비 지출이 325달러(40만 원)로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미국 CNBC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분석을 토대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