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패션 시장 장악한 ‘워크웨어’, 메가 트렌드 부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사진=다음앤큐큐 리사이클 다운 인증텍 |
자체 리사이클 솔루션 ‘더즌케어시스템’ 개발
해외 수출 이어 PXG, 밀레 등 국내 공급 시작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다운 충전재 전문기업 다음앤큐큐(대표 이우홍)가 리사이클 솔루션 ‘더즌케어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리사이클 다운 공급을 국내외로 확대한다.
더즌케어시스템은 다음앤큐큐가 경기도 파주시 자가 공장에 자체적으로 구축한 리사이클 솔루션이다.
의류와 침구류 등 폐기된 상품에서 다운을 수거하고 충전재를 모아 컬러, 종류별로 구분한 후 천연 다운 생산과 동일하게 세척 후 고온에서 건조, 살균, 냉각 과정을 거쳐 혼합기를 사용해 품질에 맞는 규격으로 생산된다.
2019년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2022년 제품까지 3년 동안 해외로 수출된 물량만 20톤에 달한다. 경량 다운점퍼(200g 기준) 20만 장에 달하는 양이다.
최근에는 PXG, 밀레, 제로그램 등 국내 브랜드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2022년 겨울 제품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공급량이 대폭 늘었다.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자체 리사이클 인증텍도 개발했다. 재활용 의류와 침구의 제품에서 수거된 다운을 재가공해 고품질의 다운으로 재생산됐다는 것을 인증하는 텍이다.
이우홍 다음앤큐큐 대표는 “최근 1~2년 사이 국내 시장에서도 리사이클 다운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수출은 물론 국내 공급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음앤큐큐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인 동시에 기술 혁신을 통한 다운 제품의 기능 업그레이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앤큐큐는 RDS 인증을 받은 천연 다운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개발 중인 원단형 ‘씬 구스(가칭)’를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원단형 다운은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기능성의 제품 공급 가능하다.
이로써 천연 다운, 리사이클 다운, 원단형 다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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