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다니엘리의 첫번째 컬렉션 공개
수입명품
버버리 시카고 플래그십 스토어 |
핸드백, 신발 등 엑서서리 비중 50%로 확대
영국 정체성 앞세워 유럽 라이벌들과 경쟁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버버리의 조나단 아케로이드(Jonathan Akeroyd) CEO가 취임 7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지난 9월 말까지의 올 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그는 지난 회계연도에 30억파운드에 불과했던 버버리 매출을 향후 5년 내 40억 파운드, 그 후 50억 파운드까지 끌어 올릴 구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36%에 불과한 핸드백, 구두 등 액세서리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여성 기성복과 아웃웨어 매출도 50%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케로이드 CEO는 버버리의 오랜 헤리티지와 영국 전통의 매력을 강조하며 이를 앞세워 유럽의 라이벌들과 어깨를 나란히 경쟁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9월 보테가 베네타에서 활약했던 다니엘 리(Daniel Lee)를 새로운 크리에에티브 디렉터로 영입한 버버리는 마르코 고베티에 이어 리카르도 티시 등 이탈리아 CEO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모두 영국 국적의 경영인과 디자이너로 교체됐다. 아케로이드의 ‘버버리의 영국성’ 강조는 이 같은 배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디자이너 다니엘 리는 보테가 베네타에서 카세트, 스쿼시 파우치 등 베스트셀러 핸드백과 슈즈 컬렉션으로 인기를 누리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버버리의 액세서리 비즈니스 강화는 전적으로 다니엘 리의 어깨에 달려있는 셈이다. 내년 2월 런던 패션위크에서 첫 버버리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버버리의 9월 말까지 올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성장한 13억 4,500만 파운드, 영업 이익은 27% 증가한 2억6,3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매출이 34% 늘어난 것에 비해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각각 –3%와 -4%의 역신장. 중국은 –19%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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