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상권
'아미' 신사동 플래그십스토어 / 사진제공=아미 |
압구정 - 먹자골목 인기... 공실률 급감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유명 프렌차이즈 밥집과 카페 등으로 형성된 먹자골목은 코로나 이전 전성기 시절을 회복했다. 금요일 저녁과 주말에는 젊은 층 유동 인구로 북적인다.
인파가 몰리면서 상권 전망도 밝아 상가 공실은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의하면 압구정 상권 공실률은 1분기 17.1%에서 4.1%로 줄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 무권리금 점포가 속출했었다. 최근 상권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많은 상인들이 권리금이 없을 때 입성하려고 가게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권리금 상가점포들에는 주로 카페 등 식음료 가게들이 입점했다.
패션 매장은 편집숍이 강세다. 스니커즈 셀렉샵 ‘카시나’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투시’ 매장에는 평일 낮에도 입점 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무신사트레이딩이 전개하는 편집숍 ‘웨일런’은 지난 16일 로데오거리에 리뉴얼 오픈했다. ‘알파인더스트리’, ‘잔스포츠’ 등 기존에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들을 구성해 차별화했다.
신사동 가로수길 - 공실률 감소... 팝업스토어 증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상권이 전반적으로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세로수길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데 이어 메인 로드도 신규 오픈이 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공실은 종전 40~50%에서 30% 이하로 줄었다.
최근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이 눈에 띄게 늘었다. 최근 삼성물산의 ‘아미’가 4개층 규모로 문을 열었고, 비케이브의 신규 ‘네이머클로딩’,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티븐 알란’이 연이어 개설됐다.
팝업 스토어도 증가 추세다. 독립문, 3CE 등에 이어 골프웨어 ‘왁’이 개장했다. 메인 로드에 신규 오픈을 위해 공사 중인 매장도 늘고 있다.
패션 매장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매장은 젠틀몬스터, 조던서울, 나이스웨더, 애플스토어, 아더에러, 딥티크 등이다. 2030 유동객 비중이 늘면서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들이 인기가 높다.
저녁 시간대 유동객은 매월 증가 추세이며, 술집, 식당 등은 연일 만석이다.
강남역 - 유동인구 늘었지만, 매장은 썰렁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9월 들어 유동인구는 증가했지만, 매장으로의 집객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추석 연휴는 물론이고 9월 중순까지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을 상품에 대한 구매력이 낮다.
또 매장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을 상품 입고도 일부 지연되고 있어 매장 내 상품 구성이나 물량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상권 변화로는 이달 초 ‘아디다스 강남브랜드센터’가 오픈 5년 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며 새롭게 문을 열었다. 우먼스 카테고리 강화, 아티스트와의 협업 존, 러닝 크루를 위한 공간 등이 강화됐다.
또 이달 중순에는 커피 전문점 ‘할리스’가 1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오픈하는 등 F&B 매장의 늘고 있다.
하지만 공실률은 여전히 높다. 메인 대로를 중심으로 빈 점포들이 채워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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