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는 왜 K패션 세일즈에 팔을 걷어 붙였나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최근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K패션 해외 세일즈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화점들이 명품보다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들이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너도나도 K패션의 해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온더리스트 코리아 |
회원제, 단기간 최저가 판매로 재고 소진
유명 뷰티·패션 브랜드와 협업 확대 계획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아시아 최대 최저가 디스카운트 플랫폼 ‘온더리스트(On The List)’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6년 홍콩에서 시작된 ‘온더리스트’는 지난해 한국지사 오티엘코리아(대표 델핀 르페)를 설립, 올 1월 공식 사이트를 오픈했다.
오픈 이후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를 비롯해 바디샵, 닥터자르트, 지미추 등 유명 뷰티·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고,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물론 한국 유명 브랜드들과도 비즈니스를 확대하고자 한다.
‘온더리스트’는 아시아 최초 회원제 플랫폼으로, 유명 브랜드의 양질의 재고를 짧은 기간 내 파격적인 할인가로 폭발력 있게 소진한다.
프랑스 기업가 부부 델핀 르페와 디에고 덜친이 명품 업계가 양질의 재고를 무단 폐기되는 상황을 목격한 후, 2016년 홍콩에서 ‘온더리스트’를 선보인 것이 그 시작이다.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대만, 중국 상하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 진출해 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30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아르마니, 지미추, 르크루제 등과 협업을 통해 4,000회 이상의 플래시 세일을 진행했다.
일반 플랫폼들과 달리 3~7일 내 파격적인 할인으로 재고를 집중 소진하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배송 관리 등 판매 전반은 ‘온더리스트’가 전담한다. ‘온더리스트’가 재고를 받아 직접 판매하고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세일즈 후 남은 물량은 반납한다.
소비자들은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최저가로 구매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소비문화에도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호응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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