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도 대표, 데상트코리아 떠난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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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도 대표 |
무신사 투자 유치, 지비지에이치 설립
내년 봄 스포츠 런칭, 벤처 육성 사업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 3월 말 데상트코리아를 떠났던 김훈도 대표가 내년 봄 스포츠 브랜드 런칭과 함께 업계 복귀를 예고했다.
데상트코리아 대표 퇴임 후 4월 지비지에이치(GBGH, Good Brand Good House)를 설립한 김 대표는 무신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으면서 다각도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 런칭을 준비 중인 브랜드만 6개다. 3개는 자체 기획, 3개는 글로벌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전개한다. 글로벌 브랜드와는 아직 협상 중으로 빨라야 내년 하반기 런칭이 예상된다. 스포츠, 아웃도어 분야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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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비지에이치(GBGH, Good Brand Good House) 로고 |
우선 내년 봄 자체 기획의 스포츠 브랜드를 런칭한다. 데상트코리아를 소비자가 기준 8천억 원 규모까지 키웠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획기적인 전략의 스포츠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기존 브랜드들과는 기획 접근 방식부터 다르다. 실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소비자 시선에서 상품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다.
이와 함께 벤처 투자에도 나선다. 무신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 역량을 키워주는 벤처 인큐베이팅 역할을 겸한다.
데상트코리아에서 데상트, 르꼬끄, 엄브로 등 여러 브랜드 사업은 물론 데상트글로벌리테일을 통해 ‘데상트’를 중국 시장에 안착시켰던 만큼, 벤처 인큐베이팅으로서의 활약에도 이목을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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