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단골고객 월 평균 87시간 시청'
이커머스
사진제공=그립 |
올 4월 말 누적 거래액 1600억
플랫폼, 전년比 2배 거래액 목표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의 성장세가 빠르다.
지난해 말 1000억 원이던 누적 거래액이 지난 4월 기준 1600억 원을 넘어섰다. 앱 다운로드 수도 400만을 넘겼고, MAU는 150만으로 연말(50만)보다 3배 증가했다.
성장세에 힘입어 사업 초기 계획했던 모델(BM)들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실현해나가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먼저 내부 조직을 재편했다. 플랫폼과 솔루션으로 파트를 나누고 플랫폼 부문은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활약해온 안현정 부대표, 솔루션 부문은 지난 3월 CPSO(chief partner solution officer)로 영입한 네이버 출신 임삼열 이사가 맡아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플랫폼 부문은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말 카카오 합류로 계열사와의 협력, 개발 시너지를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셀러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강화, 라이브방송 게임 기능 특화 등 매출 증대, 락인 효과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솔루션 부문은 B2B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그립클라우드 확장, 인플루언서와 셀러 매칭 사업을 솔루션화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사몰에서 직접 라이브 방송을 송출해 고객과 소통하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의 솔루션 그립클라우드는 SSG,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물산 패션부문, 롯데 하이마트 등 30여 곳의 기업들이 적용하고 있다. 패션에서 출발해 최근 마켓컬리, 은행권 등 폭넓은 분야로 넓혀가는 중이다.
인플루언서와 셀러 매칭 사업은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도 적극 공략한다. 일본,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며 지난해 진출을 시작한 일본은 그립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에 집중하고, 미국은 ‘그립’ 플랫폼 형태로 진출한다.
일본은 지난해 8월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재팬에 공급을 시작으로 ‘소녀나라’ 등 일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쇼핑몰 4곳과 계약을 맺었고, 올해도 일본 진출에 나서는 국내 쇼핑몰 2곳의 계약을 추가했다. 일본 로컬 기업 공략도 본격화한다.
미국은 연내 플랫폼 오픈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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