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트라, 패션 임원진을 위한 ‘디지털 전환 조찬 세미나’
테크
데이터 수집과 정리 소요 시간 30~50% 단축
빅데이터 분석으로 자료 신뢰도, 민첩성 향상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렉트라코리아(대표 문홍권)의 시장 트렌드 분석 솔루션 ‘렛뷰(Retviews)’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렛뷰’는 패션 브랜드의 시장 조사와 벤치마킹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이다. 전 세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사용자가 선택한 브랜드/리테일러의 이커머스 사이트를 추적해 이미지와 텍스트를 인식, 실시간 정보를 분석, 제공한다.
이를테면 ‘자라(Zara)’의 컬렉션을 분석해 디자인, 컬러, 가격, 할인 판매 시점, 할인율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제공, 상품 기획은 물론, 신규 시장 진출, 신규 카테고리 진출 시에도 벤치마킹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렛뷰는 2017년 벨기에에서 출발한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H&M에서 25년간 근무한 리테일 전문가와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솔루션이다. 서비스 개시 후 수개월 만에 프랑스와 벨기에 시장 분석 분야 선두 업체가 됐고, 2019년 렉트라 프랑스 본사에 인수됐다.
유럽에서 런칭된 후 아시아, 미주 지역으로 확장, 재계약율이 93%에 이르고 있으며, 루이비통, 폴로 랄프로렌, 라코스테, 에탐, 산드로, 리앤펑, 마주 등 40여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리테일러, ODM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렉트라가 ‘렛뷰’의 국내 영업을 시작한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1년 구독 계약을 맺어 사용하다, 그 효과를 확인, 이번에 3년 구독에 대한 재계약을 맺었다.
태평양물산 바이어사 현황 |
현재는 태평양물산과 함께 국내 대표적 수출 밴더사인 한세실업도 ‘렛뷰’를 도입해 사용중이다. R&D팀이 ‘렛뷰’의 주 사용자로, 마켓 인텔리전스(시장 분석)를 위해 주로 사용된다.
의류 OEM 밴더사들의 경우 마켓 인텔리전스는 R&D 능력을 보여주는 주요 항목으로 여겨진다. 이들의 실제 바이어 사인 미국의 타겟과 월마트 등 리테일러들은 밴더의 마켓 인텔리전스 능력을 중시하고 있어, 많은 밴더사들이 ‘렛뷰’와 같은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태평양물산 디자인센터를 총괄하는 류현 상무는 “바이어 사의 요청에 따라 마켓 인텔리전스 레포트를 제공하는데, 렛뷰를 사용한 후 데이터 취합과 정리에 걸리는 시간이 기존보다 30-50% 단축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렛뷰에서 데이터를 볼 때, 키워드 등의 커스터마이즈 세팅 값을 잘 사용하면,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을 당시와 비교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시간이 50% 이상 단축된다. 추출된 데이터를 시각화해 여러 형태의 대시보드로도 곧바로 볼 수 있어 데이터 추출과 분석, 시각화의 전 과정에 걸쳐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렛뷰’는 AI 기술을 통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를 제공해,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즉 데이터 드리븐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류 상무는 이에 대해 “어떤 트렌드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보다, 특정 카테고리 아이템, 특정 경쟁사 브랜드 상품의 실시간 아이템 분석, 가격 분포도, 칼라 분포도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신규 아이템 개발 시 정확도와 민첩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렛뷰’를 구독하면서 데이터의 양이 늘어날수록 분석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간, 분기별 비교 수치를 활용해 시장 변화의 추이를 추적하는 일도 가능하다.
류 상무는 “렛뷰의 글로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카테고리 별 뉴 라이징 트렌드를 캡처해 제공하는 기능이 강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올 봄 패션 시장을 ‘워크웨어’가 장악했다. 여러 개의 주머니, 넉넉한 실루엣, 빈티지를 특징으로 하는 워크웨어의 대표 아이템은 워크 재킷, 데님 재킷, 카팬터 팬츠 등이 꼽힌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무신사가 조만호 의장이 대표직에 복귀, 3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조치는 플랫폼과 브랜드 사업을 분리 운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프리미엄 아울렛의 존재감이 올 들어 더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롯데, 현대,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13개 점의 총 매출은 8조6,6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올 1분기에도 역신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한 63개 패션·섬유 상장사들의 작년 실적은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패션과 수출 업계는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불과 1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구찌의 케어링 그룹이 오는 4월 23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느닷없이 구찌의 분기 매출 20%, 그룹 전체로는 10% 감소가 예상된다고 프로핏 워닝(이익금 경고)을 발표해 명품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