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슈트 소비 줄었지만 고급화 경쟁, 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납기, 품질 앞세워 고가 브랜드 공략
모든 전사 프린트 구현, 원스톱 생산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패션 프린팅 전문 업체 아이디에프(대표 안상수)가 디지털 나염 수요을 집중 공략한다.
코로나 여파로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단체복, 유니폼 수요가 줄어들면서 승화전사에 비해 디지털 나염 오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2년 간 백화점 고가 브랜드들이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로고나 심벌의 아트워크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데, 저가 브랜드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디지털 나염에 자수나 입체적인 후로킹(flocking) 자수 패치 등을 추가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그만큼 시간이 더 소요되고 고 퀄리티가 요구된다.
아이디에프는 빠른 속도와 안정된 퀄리티를 강점으로 내세워 고가 브랜드 수요를 적극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자수를 제외한 모든 전사 프린트의 구현이 가능하고, 원하는 디자인에 적용 가능한 기법을 바로바로 제시할 수 있어 여러 곳을 돌지 않고도 원스톱으로 빠른 생산이 가능하다.
소량부터 대량생산까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티셔츠 기준(전사, 나염 통합) 국내공장은 하루 5천 장~8천 장, 베트남 하노이 공장은 5천 장~1만 장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 물량 중 수출은 10~20%만 가져가고 내수 오더 중심으로 움직여 작업이 용이하고, 한국에서 개발한 샘플과 현지 메인 생산까지 동일한 품질구현이 가능해 안정적이다. 생산기간은 소량 오더는 하루, 길어야 이틀이면 완료되고, 대량생산은 일주일이면 완료된다.
안상수 대표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남성복과 골프웨어 등의 오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작년부터 매출이 빠르게 회복중이다. 해당 수요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리오더 수량도 늘어나는 추세라 이를 중심으로 오더 물량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에프는 1996년 설립, 원단 프린트부터 각종 전사 라벨까지 원스톱 토틀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류는 물론 패션잡화, 팬시 분야까지 다양한 기법의 프린트 개발, 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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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의 슈트 고급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슈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비중이 줄고, 면접·경조사 등 예복 수요로 이동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과거에 비해 저가보다는 중가, 중가보다는 고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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