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니클로 "옷은 생필품, 러시아 철수 않겠다"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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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매장 |
패스트리테일링, 1분기 매출 1.2%, 순익 33% 증가
국내 판매 10%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15% 늘어
엔화 약세에 해외 가격 경쟁력 높아져 환차익 효과
유니클로의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2022 회계연도 1분기(2021년 9~11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2% 늘어난 6,273억엔, 순익은 33% 늘어난 935억 엔으로 발표됐다.
소폭 증가에 그친 매출에 비해 순익 증가 폭이 엄청난 것이 인상적이지만 좀 더 내용을 들여다보면 내수가 극심한 침체에 빠졌고 중국 시장이 제 몫을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의 선전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면했다. 특히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해왔던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반전 기회를 잡았다는 점이 돋보인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전체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해온 유니클로 재팬의 일본 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0.8% 줄어든 2,264억 엔에 그쳤고 중국 본토에서의 영업도 지난해 동기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은 유난히 따뜻했던 가을 날씨, 중국은 코로나 재발로 인한 단속 강화가 부진 요인으로 설명됐다.
아시아 시장,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이 호조로 해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2,997억 엔으로 전체 매출 1.2% 성장을 맞출 수 있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미주 시장의 경우 매출 그동안 적자에서 이번 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단 유니클로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진에 허덕여온 글로벌 브랜즈도 매출이 9.5% 증가한 307억 엔으로 흑자 기조를 다졌다. 미국의 띠어리(Theory)와 프랑스 꽁뜨와데꼬또니에가 선전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저가 브랜드 GU가 698억엔 매출로 마이너스 8.7% 실적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이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이변에 가까운 반전의 실적을 올린 것은 현지 시장 여건이 좋아진 것 외에도 엔화 약세의 영향이 컸다. 단기 순익 935억엔 계정에도 엔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 148억엔이 합산됐다. 지난해 1분기 미화의 경우 달러당 평균 103,9엔에서 113.8엔으로 10엔 가까이 평가 절하해 손익 계산에 반영됐다. 그만큼 구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셈이다. 앞으로도 이 기조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패스트리테일링 타케시 오카자키 최고 재무 책임자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원자재, 운송료 상승으로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유니클로 재팬의 극심한 매출 부진과 18.7%에 달했던 영업 손실, 해외 부문에서는 엔화 약세가 가격 조정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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