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 러닝화 ‘에너자이트 라이드’ 출시
스포츠
사진제공=데상트 |
국내 실적 2년 만에 상승세 전환
중국 매년 고성장...작년 44% 신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데상트코리아(대표 김훈도)가 2년 만에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회계기준 5,467억 원의 매출과 1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10%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승승장구다. 데상트글로벌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49% 성장한 24억4,200만 위안(한화 약 4,585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률은 15%를 기록하며 첫 배당도 이뤄질 예정이다.
2019년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2년여간 고전했던 데상트코리아 실적이 작년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데상트코리아는 2001년 사업 시작 이후 2018년까지 17년간 매년 성장세를 기록했다. ‘먼싱웨어’ 런칭을 시작으로 2004년 ‘르꼬끄스포르티브’, 2006년 ‘르꼬끄골프’, 2009년 ‘데상트’, 2015년 ‘데상트골프’와 ‘엄브로’ 등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국내 톱 스포츠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매출은 7,270억 원으로, 소비자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8천억 원에 달했다.
데상트 로고 |
하지만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불거지면서 18년 만에 실적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2020년에는 2018년 정점 대비 70%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스포츠웨어와 골프웨어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주력 사업인 ‘데상트’를 비롯해 ‘데상트골프’의 실적이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엄브로’가 폭발적인 성장세로 크게 활약했다. ‘엄브로’는 전년보다 매출이 무려 74%나 성장했다. 매장 수는 74개에서 97개까지 늘어났다.
이와 함께 불매운동 이후 조직의 슬림화 및 비효율 점포 폐점 등 효율을 극대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이익률도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광폭 행보다. ‘데상트’의 글로벌 사업을 맡고 있는 데상트글로벌리테일(Descente Global Retail.Ltd, 이하 DGR)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매출이 수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매장당 점 효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년에 비해 매장 수는 10개 늘어난 반면, 매출은 49%나 증가했다.
현지 기획 상품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기획된 상품과 인테리어를 그대로 반영하는 등 프리미엄 스포츠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 ‘광군제’ 기간 스포츠, 아웃도어 카테고리에서 2020년부터 10위 안에 들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중국에서만 2개나 치러질 예정으로, 스포츠 관련 시장의 큰 폭 성장이 예상돼 기대감이 크다.
‘데상트 골프’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런칭해 현재 10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인지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 프로숍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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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2010년대 시장에 등장해 리테일 혁명의 기대를 모았던 D2C 브랜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패션 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의 컬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생글란이 ‘올버즈와 아웃도어보이스는 차세대 나이키와 룰루레몬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 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레이어(대표 신찬호)가 지난 5일 프랑스 본사 우즈벅홀딩스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아시아 5개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국가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으로, 레이어가 마스터 라이선스 사의 권리를 획득한 것. 현재 레이어는 각 나라별 현지 업체와 독점 판매권 협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친환경 소재 사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관련 업계의 신소재 출시 경쟁이 활발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리서치가 지난 2월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참가 업체 1,174개의 2025 춘하 제품을 분석한 결과, 합성섬유 43.3%, 천연섬유 33.1%, 재생섬유 18.7%, 기타 5.0%로 조사됐다.
에스티오(대표 김흥수)가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남성복 ‘에스티코’와 인숍 브랜드 ‘디엠스’, 온라인 ‘코디갤러리’, ‘제로라운지’, ‘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16년 1,100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이 이번 시즌 핵심 아이템으로 윈드브레이커 일명 ‘바람막이’를 전면에 내걸고 있다. 바람막이가 아웃도어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다시 뜬 것은 10여 년 만이다. 바람막이는 스포츠, 등산, 레저 등 다양한 활동에서 방풍을 위해 개발된 아이템으로, 아웃도어 업체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3사 아동복 조닝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이하 기준 동일)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동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한 자녀 가정에서 고가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경향으로 아동복 PC의 성장 기조는 유효하다. 다만 날씨, 경기 등 여러 변수에 따른 월별 매출의 등락 폭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