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리세일 최고 인기 브랜드는 ‘구찌’
해외소식
YOY resale value growth |
리얼리얼 보고서 ‘고객 40%, 패스트 패션 대신 리세일 선택’
90년대 빈티지 인기 절정, 신규 거래 많은 브랜드 1위 ‘구찌’
스니커즈 가치 상승률 가장 높아, 나이키 1위, 롤렉스 2위
미국 리세일 마켓 플레이스 더 리얼리얼(The RealReal)이 2,300만 명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명품 리세일 시장의 동향과 연령대별 거래 행태를 종합 분석한 ‘2022 명품 리세일 보고서(Luxury Cosignment Report 2022)’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90년대 빈티지 디자이너 브랜드 카테고리가 명품 리세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주로 X세대(1965~1980년 생)가 90년대 빈티지 아이템을 내다 팔고, 밀레니얼스와 Z세대가 이를 매입하는 연결 고리가 형성된 것이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펜디 바게트, 루이비통 멀티 컬러 백은 X세대가 밀레니얼스(1981~1996년 생) 세대에 팔고, 티파니의 ‘리턴 투 티파니’ 컬렉션은 밀레니얼스가 X세대에 파는 흐름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X세대의 90년대 기성복 판매는 37%, Z세대의 구입은 61%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장 폴 고티에, 티에리 무글러 등으로 대표되는 90년대 빈티지 디자이너 아이템은 지난 1년 사이 리세일 가격이 70% 상승한 가운데, 프라다 38%, 비비안 웨스트우드 26%, 미소니 20% 등으로 리세일 수요가 늘었다.
더 리얼리얼은 Z세대의 빈티지 스타일에 대한 취향이 편안한 실루엣에서 Y2K로, 최근에는 아방가르드 브랜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리세일 마켓을 처음 찾는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구찌, 인기 아이템은 드레스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층에 걸쳐 톱 10 순위에 들어간 리세일 아이템은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샤넬과 랙앤본, 토리 버치가 꼽혔다.
지난 한 해 동안 리세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카테고리는 나이키, 뉴발란스 등의 하이 밸류 스니커즈, 다음은 고급 시계 롤렉스, 그 뒤를 보테가 베네타가 이었다. 뉴발란스의 콜라보 리세일 가격은 387% 올랐고, 나이키의 평균 리세일 가격은 2위 롤렉스의 두 배에 달하는 32%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세일 시장에서도 젠더 장벽이 무너져 여성의 남성 발렌시아가 아이템 구입이 전년보다 69%, 남성이 여성용 보테가 베네타 백을 구입하는 사례도 62%가 각각 늘었다.
더 리얼리얼 측은 “리세일이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새로운 고객의 40%가 패스트 패션 대신 리세일을 선택했고 43%는 패션의 지속 가능성을 이유로 리세일 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붕괴로 일부 상품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품절된 상품을 찾는 신규 고객이 일반 리세일 상품을 찾는 고객보다 50%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더 리얼리얼(The RealRe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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