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엑스, “한국 소비자, 리셀 거래 급증...검수 센터, 물류에 선제적 투자”

발행 2021년 10월 2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출처=스탁엑스 홈페이지

 

글로벌 리셀 플랫폼 1위 ‘스탁엑스’

최홍준 지사장 온라인 간담회 개최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글로벌 1위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의 국내 직진출로 스니커즈 리셀 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스탁엑스는 런칭 5년 만에 기업 가치 4조, 지난해 거래액 2조를 돌파했다. 이런 회사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한국 전용 거래 플랫폼을 개설한 것. 미국 본사는 올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8월 전 세계 11번째 검수 센터를 김포에 개설했고, 한국어 서비스 및 원화 결제 시스템까지 구축했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 스탁엑스가 직접 투자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홍준 스탁엑스 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21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국내 진출 배경과 사업 방향을 밝혔다. 그는 “한국 고객 거래량이 전년 대비 154% 증가했고, 첫 거래 구매율이 상당히 높다. 거래 실적도 올 들어 매월 갱신 중이다. 여기에 국내 시장 규모까지 감안하면 향후 두세 배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국내 인프라 구축 후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김포 검수 센터 구축으로 셀러와 구매자 모두 홍콩 검수 센터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구매자는 입찰 후 2~3일 만에 제품을 받을 수 있고, 셀러는 건당 10달러에 달하는 배송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해외 플랫폼의 약점인 배송 기간과 배송비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한 것이다.

 

이어 최 대표는 “초반 서비스 개선을 위해 검수센터, 물류 인프라 강화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드롭 오프 스토어도 개설, 장기적으로 8~10%의 수수료도 낮춰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리셀 컬쳐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K콘텐츠를 플랫폼에 구성하기 위해 한국의 창작자, 디자이너도 지원한다.

 

출처=스탁엑스

 

단기간 유니콘 성공 신화를 쓴 ‘스탁엑스’는 연일 화제다. 초창기 직원 5명에서 현재 1,000명으로 증가했고, 플랫폼 누적 구매자 650만 명, 누적 판매자 1백 만 명에 달한다. 무엇보다 미국 이외 국가 고객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판매처도 200여 개국에 달한다. 카테고리별로 매년 250% 성장, 40~50대 고객도 런칭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최 대표는 ‘스탁엑스’의 핵심 경쟁력에 대해 ‘안정성, 가격 투명성, 정품 보장’을 꼽았다. 그는 “10억 종 이상의 거래 데이터를 활용, 300명 이상의 직원이 수만 개의 제품을 검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신속성은 물론 99.9%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일례로 연대별 조던 카피 제품 매뉴얼이나 국가별 인기 상품 동향 등을 기반으로 검수 작업을 진행한다. ‘스탁엑스’ 거래량을 기반으로 하는 빅데이터가 그만큼 많이 축적되어 있다”고 말했다.

 

‘스탁엑스’는 현재 글로벌 명품부터 스타트업 상품, 볼륨 브랜드부터 신생 브랜드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신발, IT, 디자이너, 스트리트 패션, 아트 워크 등 콘텐츠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스탁엑스’의 분기 세일즈 리포트 ‘빅사이트’ / 출처=스탁엑스

 

콘텐츠 플레이도 남다르다. 릴리스 프로젝트 ‘드롭 X’를 통해 유명 브랜드사와 함께 신상품을 선 출시하고, ‘더 하이프’와 함께 매주 디자이너 협업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차별화하고 있다. 강성 매니아를 위한 ‘콜렉트블리스(수집품)’ 섹션도 운영 중이다.

 

로컬 고객에 대한 스터디와 응용 능력도 남다르다. 해외 기업이지만 이미 한국 고객의 구매 경향을 파악, MD나 세일즈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이날 최 대표는 ‘스탁엑스’의 분기 세일즈 리포트 ‘빅사이트’를 통해, 국내 고객의 구매 경향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고객은 로우컷 실루엣에 무채색 신발을 선호, 실제 나이키 ‘덩크로우’, ‘조던 1로우’는 전 세계 평균 대비 각각 2배, 4배 가량 많이 판매됐다.

 

의류는 지난해 ‘슈프림’이 주도했다면 올해는 ‘피어오브갓’이 강세로 전년 대비 520% 증가했다. ‘나이키×스투시’ 한국 구매량은 글로벌 평균 대비 11배 높았다.

 

‘스탁엑스’의 분기 세일즈 리포트 ‘빅사이트’ / 출처=스탁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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