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 급한 불은 껐다
종합
미국·유럽 겨냥…라이벌 ‘쉬인’과 격돌 예고
30달러짜리 가죽 재킷 등 매주 신상 500개
중국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 Holdings)이 온라인 패스트 패션 쇼핑 사이트 ‘알리라이크스(allyLikes)’를 런칭했다.
이미 글로벌 온라인 패스트 패션 시장에서 정상권에 올라있는 쉬인(Shein)을 의식하고 출발한 것이어서 두 사이트 간의 격돌이 예상된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알리라이크스도 쉬인과 마찬가지로 최신 트렌드와 스피드 전략을 앞세워 매주 500개 이상 새 상품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드레스, 저가 티셔츠, 30달러짜리 가죽 재킷, 이어링 등 패스트 패션이 취급할 수 있는 모든 제품을 취급한다.
또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향하는 상품 선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13년 전 출발한 쉬인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두 배나 상승해 10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그룹인 알리바바의 온라인 패스트 패션 시장 참여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파급력이 예상된다.
우선 해외에서의 경쟁 못지않게 중국 내 소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또 그동안 불투명한 경영 실체로 비판받아왔던 쉬인에 대한 압력이 커지면서, 그 실체가 드러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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