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앤큐큐, 다운 충전재 R&D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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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홍 다음앤큐큐 대표 |
기존 구스 다운의 1/10 두께, 커팅 가능
정부 R&D 과제 선정되며 상용화 앞당겨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다음앤큐큐(대표 이우홍)의 혁신적인 다운 충전재 ‘씬 구스(가칭)’가 정부 R&D 과제에 선정되면서 개발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이 회사 이우홍 대표는 “정부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상용화가 한발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씬 구스’는 다음앤큐큐가 자체 개발한 압축 기계를 통해 천연 구스 다운을 1/10 두께로 압축해 원단 형태로 가공한 충전재다. 천연 다운에 비해 부피가 작고 얇지만, 콜드 스폿(cold spot)이 없어 보온성이 뛰어나며, 원단 형태여서 커팅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충전재가 점퍼류에 주로 쓰이던 데서 나아가 코트나 재킷, 셔츠, 팬츠, 신발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11월 기술특허 등록을 마친 후 현재는 정량 및 수평 작업에 대한 기술개발 단계까지 완료됐다. 이번 정부 지원으로 벌크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에 착수했다. 모든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최초로 자체 기술을 통한 압축 다운 충전재를 선보이게 된다.
빠르면 내년 추동 상품부터 상용화가 가능하며, 본격적인 대량 공급은 2023년 추동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탄력적인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다음앤큐큐는 버진(virgin) 다운인 ‘더즌(DOZEN)’과 작년 자체 개발한 GRS(리사이클 인증) 다운, ‘씬 구스’까지 상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압축 기술을 통해 다운 충전재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역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원단 형태로 가공되기 때문에 발수, 발열, 전자파차단, 항균, 항취 등 추가적인 R&D가 용이하다. 보온은 물론 다른 기능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부가가치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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