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주요 9개 백화점 제화 매출 (2022년)
매출
발행 2021년 09월 23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출처=시리즈 21FW COLLECTION |
정장 브랜드 크게 고전
시리즈, R지오지아 점프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수도권에 비해 백화점과 아울렛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동시에 캐주얼로 소비 패턴이 완전히 넘어오면서, 남성캐릭터 시장의 선두권이 전면 재편됐다.
지방에 다점포를 보유한 롯데백화점의 경우 부산, 창원점 등 일부점을 제외한 대부분 점포가 백화점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저조한 실적을 올렸고, 현대와 신세계는 비교적 선방해 대부분 점포가 신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는 백화점 실적에 비해 아울렛 실적이 3배에 달했다. 아울렛 역시 롯데가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중인 가운데, 동부산, 김해, 파주, 이천점 등이 10% 내외 신장을 기록했고, 브랜드별 실적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모습이다.
반면 광주점, 대구점, 대전점 등은 역신장한 브랜드 수가 절반 이상으로, 회복이 더딘 것으로 드러났다.
브랜드별로 보면 정장을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는 팬데믹 여파가 컸던 작년에 비해서도 매출이 더 줄었고, 캐주얼 브랜드에 수요가 쏠린 모습이 확연하다.
‘지이크’의 경우 대부분 점포에서 매출이 역신장했고 ‘본’과 ‘티아이포맨’도 고전한 모습이다.
반면 ‘시리즈’와 ‘커스텀멜로우’, ‘R지오지아’는 수도권에 비해 신장 폭이 더 컸다.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모두 선방했다.
특히 코오롱의 ‘시리즈’는 대부분 점포에서 1~2위권으로 점프했다. 경쟁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높아, 아울렛으로 수요가 쏠린 모습인데, 주요 점포에서 1위에 올랐고, 신장율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성통상의 ‘앤드지’와 ‘R지오지아’는 중가 캐주얼의 다점포 대물량 전략으로 선두권에 진입했으나, 수도권에 비해 점포별 기복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별로 보면, 3~5월까지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여름 시즌이 시작된 6월부터 주춤했다. 4차 팬데믹이 본격화된 7월에는 대부분 점포의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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