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장비 브랜드도 줄줄이 사업 확장

발행 2021년 09월 17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출처=베셀, 피레티

 

베셀, 피레티, 에코, 부쉬넬 등

어패럴 이어 용품 사업 진출도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골프 장비 브랜드들의 사업 확장이 주목된다.

 

클럽, 신발 등 장비 시장에서 쌓아온 탄탄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의류와 용품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핑, PXG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최근 1~2년 사이에는 혼마, 스릭슨, 미즈노가 차례로 어패럴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는 신발·용품 전문 브랜드인 ‘지포어’가 의류 사업을 추가하면서 토털 브랜드로의 도약에 나섰고, 가방 전문 브랜드 ‘베셀’이 국내 유통을 시작하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또 내년에는 수제 퍼터 브랜드 ‘피레티’가 어패럴 사업에 나서며, 슈즈 전문 브랜드 ‘에코’와 명품 거리측정기 브랜드 ‘부쉬넬’이 용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클럽 브랜드들의 어패럴 사업 확장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국내 골프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신발이나 용품, 퍼터 등 전문 브랜드들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추세다. 골프는 장비의 영향력이 큰 시장인 만큼 이들의 행보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어패럴 시장에서는 ‘지포어’와 함께 내년 런칭 예정인 ‘피레티’, 그리고 ‘베셀’이 주목된다. ‘피레티’는 케이투코리아그룹이, ‘베셀’은 크리스에프앤씨가 각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은 ‘와이드앵글’에 이어 ‘피레티(Piretti)’로 고가 골프웨어 시장에 진입한다. 세계 3대 명품 수제 퍼터로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어패럴 사업 역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한다. ‘와이드앵글’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한 만큼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최근 미국 프리미엄 골프가방 ‘베셀(VESSEL)’의 수입 전개를 시작했다. 베셀은 ‘PXG’와 ‘G/FORE’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골프가방을 제작한 업체로 유명하며, 타이거우즈, 리키 파울러 등 PGA 및 LPGA 선수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가방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불린다. 현재 캐디백과 드라이버 커버를 판매하고 있으며 추후 용품 라인은 물론 어패럴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에코’와 ‘부쉬넬’ 등 장비 브랜드들이 용품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2개 브랜드 모두 골프화, 거리측정기 시장에서 톱 브랜드로 꼽히는 만큼 이들의 용품 사업 확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용품 시장은 어패럴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재고 부담이 덜하고 수익률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어패럴은 물론 용품 시장의 치열한 경쟁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에코’ 골프화를 전개 중인 제이디플러스는 ‘에코’의 용품 사업을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골프백, 보스턴백, 파우치, 모자 등 기본 용품을 시작으로 점차 구성을 확대한다. 제이디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수주회에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에코’가 슈즈 시장에서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용품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PXG’의 관계사인 카네도 ‘부쉬넬’로 용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부쉬넬’은 스포츠 광학제품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글로벌 브랜드로, 골프 거리측정기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올해 모자, 장갑, 우산, 파우치 등 일부 용품을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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