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온’ 자안그룹, 레페리와 왕홍 커머스 구축 위한 MOU 체결
이커머스
미디어 커머스 육성 위한 사전 포석
LF, 신세계 등 중대형사 투자 확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 기업들이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업계는 MZ세대 흡수를 위해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 및 판매가 필요한 상태지만, 인플루언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일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현재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판매 금액에 따른 수수료, 계약금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수수료는 인플루언서마다 차이가 큰데, 유명세와 세일즈 역량에 따라 20~40%의 수수료를 받는다.
하지만 유명 인플루언서는 패션보다 판매율이 높은 건강식품, 교육 용품, 뷰티 등을 선호한다. 패션은 3만 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주로 다루고 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와디의 신발장’의 스니커즈 인플루언서 고영대 대표와 함께 패션 전문 MCN 오리지널 랩을 설립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 런칭 초기 단계로 인플루언서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웰패션은 지난해 말 인플루언서 큐레이션 전문가인 이상길 대표와 함께 MCN 전문 기업 인픽을 설립했다. 코웰패션이 55%, 이상길 대표가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육성, 라이브 커머스,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전개한다.
속옷, 화장품, 골프웨어 등을 전개 중인 코웰패션은 인픽을 통해 홈쇼핑 의존도를 낮추고 디지털 커머스로 채널을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중가 남녀성복 ‘잭필드’, ‘마르조’를 전개 중인 홈쇼핑 패션 기업 제이에프글로벌은 최근 온라인숍 ‘구구샵’에 이어 최근 ‘데니스골프’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브랜드 확보와 동시에 돌연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인 브라보콘까지 인수한 것. 이는 보유한 브랜드의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뷰티, 유통 분야 대형사들도 MCN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뷰티 전문 MCN 기업 디밀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신세계는 미디어콘텐츠 제작사 마인드마크를 설립, 콘텐츠 제작사인 실크우드, 스튜디오329 등을 인수했다. CJ ENM은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를 1분기 내에 분사시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일부 패션 기업은 제휴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LF는 뉴미디어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 비디오빌리지와 손잡고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앞서 V커머스 부서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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