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파리, 뉴욕 제치고 제1의 패션 도시 된다’

발행 2021년 02월 2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보그 비즈니스, IFDAQ 보고서 독점 보도 
4대 패션 도시 외 상하이와 모스크바 주목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오는 2025년이면 파리가 뉴욕을 제치고 세계 1위의 패션 도시가 될 것이라는 흥미로운 예측이 나왔다. 


패션 전문지 보그 비즈니스가 패션과 명품 산업 분석에 정통한 IFDAQ의 연구 보고서를 독점 게재한 내용이다. 이와 함께 런던이 밀라노를 제치고 3위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IFDAQ는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도시들의 전반적인 경제 여건과 패션 경제 실적, 시장 자금력과 산업 영향 등 4개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인프라, GDP, 브랜드 출현, 부유층 실태, 소비자 구매력, 크리에이티브 파워 등을 감안했다.


보그 비즈니스는 오는 2025년 파리가 뉴욕을 제치고 세계 1위의 패션 도시로 도약하게 되는 요인 중 하나로 영국의 브렉시트를 꼽았다. 지난해까지는 파리와 런던이 패션 주도권을 놓고 심한 경쟁을 벌여 왔지만 브렉시트로 런던의 힘이 약해졌고 상대적으로 EU 통합은 더 빨라져 사실상 파리가 EU의 이코노믹 캐피털이 됐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뉴욕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을 치르며 경제적 견인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상대적으로 파리는 세계 명품 시장의 중심으로 LVMH, 케어링 등 글로벌 10대 명품그룹 상당수가 몰려있는 것도 파리의 패션 위상을 키우는 잠재력으로 평가됐다. 보그 비즈니스는 파리에 몰려있는 명품 톱10 빅 플레이어들의 시장 점유율이 100대 기업의 51%로, 팬데믹을 계기로 M&A 등을 통한 이들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런던이 밀라노를 제치고 3위로 부상하게 되는 배경은 런던의 역할이 커지는 것 때문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밀라노가 약해지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이탈리아 경제가 브랜드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너무 취약하다는 것이다. 또 패션 산업의 균형이 플로렌스, 베니스, 로마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것도 약점으로 꼽혔다. 스페인, 독일, 중국도 분산 도시로 분류됐다.


IFDAQ는 앞으로 주목해야할 도시로 상하이와 모스크바를 지목했다. 오는 2026년에는 모스크바가 상하이를 추월하게 된다는 것이다. 상하이는 인구 증가율과 GDP, 임금 상승률 둔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모스크바는 부와 소비의 집중이 돋보인다고 했다. 


IFDAQ는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로 이어지는 4대 도시 패션 위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되겠지만 점진적으로 중요성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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