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K, 무게감·촉감 보완한 ‘스몰 패더’로 캐주얼시장 공략
소재
PHS 다운 |
경량 전용, 항균 등 독자 개발 아이템 부상
신규 거래선 증가하며 수주액 600억 ‘점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다운 전문 기업 퍼시픽코스트코리아(이하 PCK다운, 대표 이윤철)가 2021년 추동 시즌 다운 수주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PCK다운은 세계 2위 원모 회사인 홉라이언(HOP LION)과 합작, 농장부터 후가공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다운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450억 원의 실적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20% 이상 신장한 600억 원의 수주가 예상된다. 또 신성통상, 케이투, 지오다노 등 기존 업체에 신규 업체가 추가되면서 거래처도 늘었다.
팬데믹의 와중에도, 5년 연속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별화된 아이템 덕분이다.
이번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품은 경량 전용 다운인 ‘프리미엄 핸드 셀렉트(PHS)’와 ‘안티 박테리아(ANTI BACTERIA) 다운’이다.
이윤철 퍼시픽코스트코리아 대표 |
‘PHS’는 2년 연속 수주 톱을 기록 중이다. 통상의 경량 다운의 경우 중량을 줄이기 위해 다운백을 사용하지 않아, 끝이 뾰족한 넥 페더(Neck Feather)들이 원단을 뚫고 나온다. 이에 홉라이언은 털 빠짐 발생을 최소화한 경량 다운 전용 ‘PHS’를 독자 개발했다. 솜털 80~90%에, 넥 페더 1~2% 비율을 개런티하고 있다. 케이투, 지오다노, 탑텐, 폴햄 등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사용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안티 박테리아(ANTI BACTERIA) 다운’은 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부터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박테리아 억제 기술을 다운에 접목해 항균 기능을 높인 제품으로, 현재까지는 침구, 유아동 브랜드에 일부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PCK 측은 의류까지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 이윤철 대표는 “본사는 버버리, 제냐, 코치, 캐나다구스, 폴스미스 등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시장을 리드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지속가능, 항균, 가성비 다운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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