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트남에 대한 징벌적 관세 ‘철회’

발행 2021년 01월 18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베트남 봉재

 

환율 조작국 혐의 25% 보복 관세 ‘경고’만

佛 명품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도 유보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중국 다음은 베트남.

 

미국으로부터 환율 조작국으로 지목되어 중국에 이은 두 번째 보복 관세 대상국으로 꼽혀온 베트남이 마지막 순간에 그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새해 들어서도 청문회 등에 이은 후속 절차가 이어지며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카드로 읽혔던 베트남의 대미 무역 흑자분에 대한 25% 추가 관세는 일단 집행을 보류, 경고 처분에 그치기에 이른 것이다.

 

미국 무역통상대표부(USTR)는 그동안 미국 통상법 301조에 의해 강도 높게 조사해온 베트남의 환율 조작 혐의에 대해 ‘즉각적인 징벌적 관세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현재의 상황 교정을 위해 평가를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불과 10여 일을 남기고 바이든 행정부로 공을 넘기게 된 것이다. 추가 관세 적용 대상 품목은 의류, 신발, 가구, 전자제품, 가정 용품 등이 꼽혀왔다.

 

올해 들어서도 미국의류신발협회(AAFA), 미국 리테일연합(NRF)을 비롯 나이키 등 200여 개 의류, 신발 업체와 리테일러 등이 베트남에 대한 보복 관세 적용을 만류해왔다.

 

베트남의 대미 무역 흑자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결과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 팬데믹으로 업계가 어려운 현실도 감안해 달라고 호소해 왔다.

 

USTR은 그동안 베트남에 대해 환율 조작 혐의가 뚜렷하고 경상수지 흑자가 GDP(국내총생산)의 2%를 초과했으며 지난해 6월 이후 대미 무역 흑자가 200억 달러를 넘기니 것 등 세가지 기준을 들어 보복 관세 의지를 암시해왔다.

 

베트남의 대미 무역은 지난해 10월 말 현재 10개월간 650억 달러 수출로 전년 666억 달러에 접근한 가운데 무역 흑자가 400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USTR은 프랑스가 미국의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자국 내 영업 수입에 대해 3% 과세를 적용키로 한 데 대항해 프랑스로부터 수입되는 화장품, 핸드백 등 명품에 대해 25% 보복 관세를 물리기로 했던 방침도 유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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