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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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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큰 폭 감소세… 점포별 양극화 경향 커져
점유율 롯데 36.6%, 신세계 26.8%, 현대 24.6%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 등 국내 5대 유통사들의 백화점 매출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뒷걸음질을 기록했다. 5개 유통사 67개 백화점 점포의 잠정 매출치를 합산한 결과 총 27조8,785억 원으로 전년보다 -6.3%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점포 수 감소로 1% 내외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반면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잦은 휴점과 집객력 감소가 큰 영향으로 보인다.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더 커졌다. 상위권 점포들은 절반 수준만 마이너스를 실적을 나타낸 반면 중하위권 점포들은 전부 역신장을 기록했다.
상위 20개 점포가 차지하는 매출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20개 점포의 작년 매출은 총 17조1,956억 원으로 전체의 61.6%의 비중을 차지한다. 6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또 1~10위까지 최상위 점포들의 매출은 총 11조5,212억 원으로 매출 비중이 41.3%에 달한다. 이 역시 40%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21위부터 67위까지 중하위권 점포들의 매출 감소세는 더 심해졌다. 총 47개 점포 중 5개 점포를 제외한 42개 점포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5개 백화점 유통사 중 점유율은 롯데가 36.6%로 여전히 톱이지만 실적 부진은 가장 크다. 총 31개 점포 중 인천터미널점을 제외한 30개 점포가 전부 역신장했다. 31개 점포의 총 매출 실적은 10조1,9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의 큰 폭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신세계는 26.8%의 점유율로 다시 상승세다. 12개 점포에서 총 7조4,872억 원의 매출로 0.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02019년 인천터미널점을 롯데에 내주면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강남점, 센텀시티점, 본점, 광주점 등 주요 점포들의 실적이 상승하면서 점유율이 늘어났다. 신세계는 2015년 20.9%, 2016년 21.4%, 2017년 24.6%, 2018년 25.6%, 2019년 2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현대도 24.6%로 전년보다 0.6%p 늘어났다. 15개 점포에서 총 6조8,572억 원의 매출을 기록, -5.7%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신세계와 매출 격차는 6,300억 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67개 점포 중 매출 ‘톱’은 4년 연속 신세계 강남점이다. 2017년 30년 넘게 ‘톱’ 자리를 지켜온 롯데 본점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2조3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2~10위까지 최상위 점포 군에서는 큰 변동이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진입하며 5위 자리를 지켜왔던 부산 본점이 -7.8%의 역신장을 보이면서 6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6위였던 현대 판교점은 9.4%의 고신장을 보이면서 첫 1조 클럽에 가입했고 5위 자리에 올랐다. 또 갤러리아 명품관이 8.5%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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