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1분기 매출 27% 증가한 28억 유로
해외소식
연 1만5천 개 악어 가죽 자급 체제
동물보호단체 반발에도 흔들림 없어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신들도 탐낸다는 버킨 백의 ‘에르메스’가 호주에 대단위 악어 농장을 만든다.
호주 노던 테리토리 소재의 악어 농장 건설에 대해 정부 승인을 받아 국제 동물 무역 면허도 신청한 상태다.
처음에는 4,000마리부터 시작해 50,000마리 규모로 농장을 키워 연간 1만5천개 악어 가죽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다른 악어 농장들로부터 악어 가죽을 납품받아 제품을 만들어오던 것에서 자급 체제로 전환, 수급 안정을 꾀하려는 것이다. 이미 30여 명의 현장 요원을 확보, 자체 양식으로 상처가 없는 양질의 가죽을 기대하고 있다.
케어링그룹, 샤넬 등 많은 경쟁 업체들이 모피 원단이나 동물 가죽 사용 중단을 선언하는 가운데 동물 보호 단체들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지만 에르메스의 입장은 흔들림이 없다. 악어 생존 환경에 높은 수준의 관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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