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프레이저그룹, ‘멀버리’ 인수 추진

발행 2020년 11월 25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지분 36.8% 확보, 연내 성사 전망 
휴고 보스에도 투자… 명품 시장 진출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영국 마이클 애슐리의 프레이저그룹(Frasers Group)이 리틀 버버리로 불리는 명품 핸드백 멀버리(Mulberry) 인수에 나섰다. 베이스워터, 알렉사 백으로 널리 알려진 멀버리는 팬데믹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은 프레이저그룹이 최근 아이슬랜드계 은행 카우프싱(Kaupthing)으로부터 멀버리 주식 430만 주를 645만 달러에 매입하면서 멀버리 보유 지분이 36.8%에 육박, 경영권 인수가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프레이저그룹은 지난 2월 멀버리 주식 12.5%를 사들인데 이어 이달 초 지분율을 29.7%까지 늘렸다. 여기에 430만 주를 추가 매입한 것이다. 


프레이저그룹은 인수 관련 규정에 의해 오는 12월 17일까지 경영권 인수 의사를 타진해야 하지만 아직은 이를 유보하고 있다. 멀버리는 싱가포르의 갑부 크리스티나 옹씨 일가의 투자회사 차리스(Challice)가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프레이저 그룹이 멀버리 경영권 인수를 위해서는 차리스와 접촉이 불가피해 보인다. 


스포츠 다이렉트 인터네셔널과 리테일 체인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를 가지고 있는 프레이저그룹의 마이클 애슐리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뉴 캐슬 유나이티드의 구단주로 재산이 60억 달러에 이르는 갑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독일 휴고 보스 지분을 인수하는 등 명품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이면서 ‘하이 스트리트에서 본드 스트리트로 이사를 서두르고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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