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여성복, 유통 인숍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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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이달 첫 주까지 20% 역신장 지속
연령층 높아 코로나 직격탄… 온라인 비중 낮아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주요 볼륨 여성복 브랜드들이 두 자릿수 역 신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타격을 즉각적으로 받는 가두상권의 특성상 객수 감소, 소비 위축이 집중되며 1~11월 첫 주 기준 전년 대비 누계 매출이 20% 내외의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예년보다 매장 수가 줄어들고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높은 특성상 온라인을 통한 만회도 쉽지 않아 매출 외형 하락이 컸다.
가을 시즌 들어서도 녹록하지 않다. 9, 10월 두 달 매출 기준 9~23% 역 신장을 기록했다. 8월 코로나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된데다 고령층 중심으로 번지면서 타격이 컸다. 장마까지 겹치며 9월 대부분 30% 내외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10월 들어 쌀쌀한 기온, 코로나 확산 안정세로 일부는 신장으로 돌아서며 한숨 돌렸으나, 이달도 잦은 미세먼지 위험단계, 일평균 코로나 감염자 수 200~300명대 기록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누계 18.5% 역신장을 기록했다. 가을 매출은 21.6% 빠진다. 9월 32%, 10월 14.7% 줄었다. 비 효율점 및 일부 손익 저하점 유통망 재편으로 매장 수가 줄었고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시점 이후 입점 고객 감소가 영향을 크게 미쳤다.
이달은 첫 주 4.7%로 한 자릿수 하락으로 낙폭이 좁혀졌으나 남은 기간 변수가 많아 우수고객 대상 혜택 강화 및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가입 고객 우대, 주력 상품 PPL 노출, 온라인 매출확대를 위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판매 강화 등에 매진,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패션그룹형지는 누계기준 ‘크로커다일레이디’가 22.2%, ‘올리비아하슬러’는 19.4%, ‘샤트렌’은 24.6% 역신장을 보였다. 최근 2개월(9월, 10월) 매출 기준으로는 ‘크로커다일레이디’ 23.6%(9월 -39.2%, 10월 -11.3%), ‘올리비아하슬러’ 9.6%(9월 -26.5%, 10월 3.1%), ‘샤트렌’ 19.9%(9월 -30.4%, 10월 -16.9%) 역 신장이다. 재고 최소화를 위해 연말까지 대형행사 참여, 각 점포 별 프로모션 진행, 멤버십 회원 대상 문자 전송, VIP 혜택 강화로 꾸준한 구매를 유도한다.
위비스의 ‘지센’, ‘지스바이’는 누계 21.2% 마이너스 신장을 보였다. 가을 시즌은 17.6%(9월 -29%, 10월 -9.7%)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고, 이달 첫 주도 10%대(13.1%) 역 신장했다.
신원의 ‘베스띠벨리’와 ‘씨’는 누계 기준 각 16.9%, 22.8% 역신장을 기록했다. 가을 시즌은 각 11.8%(9월 19.7%, 10월 5.4%), 12%(9월 24.5%, 10월 1.7%) 빠졌고, 이달 첫 주는 타사와 달리 모두 11.2%, 11.3% 신장으로 돌아섰다. 타 브랜드 대비 유통 인숍 비중이 높고 온라인 공략이 용이해 10, 11월 초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월, 5월, 8월까지 3차례의 코로나 감염확산 이슈,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 예상과 다른 날씨로 인한 매출 감소로 3분기도 쉽지 않았다는 내부 분석이다.
남은 기간 3차 대유행 위험, 날씨 상황에 유의하며 물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온-오프 연계 각종 프로모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그룹 패밀리 대전, 행사 팝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며 막판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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