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신세 남성 캐릭터, 연초 실적 ‘빨간불’
남성복
상위 4개 브랜드 90% 점유
카테고리 확장에도 방어 역부족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셔츠 업계가 올해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과 아울렛 기준 올해 1~10월 작년 동기간 대비 10개 브랜드 평균 매출이 -57% 역신장을 기록했다. 사실상 셔츠 시장 규모가 작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이미 예상되어 왔다. 코로나 이전부터 정장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드레스 셔츠도 같이 하락중이었는데,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다.
주 고객이 50~60대로 오프라인 비중이 매우 커, 비대면 판매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그 결과 재고 처리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 비중은 지속 증가, 이익률도 현저히 떨어졌다. 한때 5배수가 넘는 높은 수익률의 시장이었으나 현재는 유통 측에서도 조닝 줄이기에 한창이다.
물론 최근 몇 년간, 셔츠 브랜드들도 지속적인 캐주얼라이징과 카테고리 확장으로 돌파구를 찾아왔다.
고정 고객들도 드레스 셔츠를 입지 않기 시작하면서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스웨터, 넥타이 등 다른 카테고리 확장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일부 라이선스 브랜드들은 카테고리 확장에 제한을 받기도 해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으며, 캐주얼 셔츠와 스웨터는 토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태.
현재는 상위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압축되는 분위기다. 1월부터 11월 중순까지 ‘닥스’가 점유율 30%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이어 ‘레노마’가 25%로 2위다. 3위는 ‘듀퐁’이 20%, 4위는 ‘예작’이 15%다. 4개 브랜드가 대형 유통 셔츠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것.
또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가 리딩 브랜드들이 중저가 기획 상품까지 출시하면서 점유율이 더 커지고 있다. 가격대가 하향평준화 되면서, 상위 몇 개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들은 사라질 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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