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제이미원더’ 파격적 협업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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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원더' |
뉴욕 출신 이은정 디자이너 2016년 런칭
‘시칠리아 미니’, ‘바게트 백’ 셀럽들 픽업
협업 통해 이색적 매력 홍보온오프 확장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디자이너 핸드백 ‘제이미원더(JAMIE WANDER)’가 꾸준한 인기를 끌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이미원더는 뉴욕 출신 디자이너 제이미 리(JAMIE LEE, 이은정·사진)가 2016년 런칭한 브랜드다. 이은정 디자이너는 미국 FIT 졸업 후 뉴욕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근무했으며, 2010년 한국으로 돌아와 ‘막스마라’ 바잉MD, 푸마 MD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6년 자신이 기획한 ‘제이미원더’를 런칭했다.
제이미원더는 어느 곳, 어떤 스타일과 매치할 수 있는 미니멀리즘을 모토로 한다. 트렌디한 흐름도 반영하지만 디자인은 미니멀하게 풀어낸다.
예를 들어 지난해 트렌드로 부상한 바케트 모양의 백을 컬러와 소재, 쉐입에만 집중하고 장식은 최소화해 표현해 내는 식이다.
이은정 디자이너는 “미니멀한 디자인은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자칫 지루함을 줄 수 있다. 쉐입이나 소재로 유행의 요소를 반영함으로써 ‘제이미원더’만의 매력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이은정 제이미원더 대표 |
복조리 모양의 ‘시칠리아 미니’는 ‘제이미원더’의 대표 작품이다. 2018년 봄 첫 선을 보인 후 여섯 시즌째 히트를 치고 있다.
복조리 모양의 미니 백으로 심플하면서 세련미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매 시즌 컬러를 업데이트 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1만개 이상이 팔렸다.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배우 이민정·지소연, 걸스데이 소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 다양한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화제가 됐다.
유통은 온라인이 중심이다. 자사몰과 백화점, 면세점, 무신사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편집숍 ‘폼더스토어’에도 입점 돼 있다. 내년부터는 온·오프라인 주요 채널을 더 확장한다.
협업은 ‘제이미원더’의 핵심 전략 중 하나. 2018년 미국 럭셔리 자동차 ‘캐딜락’과 ‘캐딜락 하우스 서울’ 오픈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고, 같은 해 서울패션위크 장형철 디자이너의 ‘오디너리피플’ 무대에도 올랐다.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과감한 컬러와 쉐입을 통해 이색적인 매력을 쏟아냈다. 기업들과의 B2B 프로젝트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은정 디자이너는 “지난 5년간 소비자들의 관심과 니즈를 충분히 확인했고, 앞으로는 ‘제이미원더’가 추구하는 다양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디자인을 더욱 확대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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