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기업, 투자법인 잇달아 설립

발행 2020년 10월 2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무신사파트너스
무신사파트너스

 


신세계, 코오롱, 에프앤에프 등
비대면, 플랫폼 등 신사업 투자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 업체들이 잇달아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있다.


대형사에 이어 온라인플랫폼, 패션 전문 업체들이 벤쳐캐피탈(VC),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법인을 만들고 있다.  


신세계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7월 총 16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3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모습을 드러냈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신세계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 언택트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올해는 ‘스마트 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 출자 비대면 분야 운용사’로 선정, 비대면(쇼핑몰, 솔루션 등) 투자에 집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벤처캐피털 설립 전 패션 가방 브랜드 ‘로우로우’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무신사는 2년 전 무신사파트너스를 설립하고 앤더슨벨, 커버낫,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자사 입점 브랜드를 선별해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 6월 펀드를 조성해 투자할 수 있는 창업투자회사로 업종을 변경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패션 분야에 대한 투자가 주로, 향후 비대면, 스타트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골스튜디오’를 전개 중인 왁티, 인플루언서 마케팅사 미디언스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무신사파트너스
무신사파트너스

 


팀그레이프 출신인 서승완 부사장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연내 20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IT 솔루션, 리테일 테크 등 비대면 사업 분야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루이까또즈’를 전개 중인 태진인터내셔날의 관계사인 LX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설립된 사모펀드 투자법인이다. 이듬해 트래블메이트 인수를 시작으로 W컨셉, 미니소, 캐리, 비디오커머스 72캐스트에, 최근에는 물류 O2O 와이엘피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계열사를 설립하며 사세 확장에 나섰다. 프리 IPO, 블라인드 메자닌 분야에 투자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회사인 LX 자산운용을 세웠고 최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투자를 위한 LX아시아도 설립했다. 


전상우 태진인터내셔날 대표는 “내년 친환경 에코펀드, 신남방 펀드를 테마로 한 블라인드 펀드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패션, 온라인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대표 안상준)는 2000년 설립된 벤처캐피털 회사로 누적 투자 집행 금액이 855억 원에 달한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안다르, 번개장터, 발란 등 패션 및 온라인 플랫폼 기업은 물론 공간플랫폼 기업 오티디코퍼레이션, 빅데이터 솔루션 조이코퍼레이션, AI 데이터 가공의 셀렉트스타, 구독 서비스 밀리의서재 등 44개사에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매출은 133억 원으로 조사됐다.


MLB, 디스커버리를 전개 중인 에프앤에프도 연내 투자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벤처와 금융 투자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앞서 무신사, 안다르, 주얼리 테크 기업 비주얼 등에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진입 장벽이 높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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