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테로×암피스트, ‘디렉터 라인’ 호조
남성복
빈티지 음악, 영화의 영감 재해석
시즌제 탈피, 챕터별 상품 컨셉 운영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볼드(대표 이석영)가 전개하는 아메리칸 캐주얼 ‘듀테로(DEUTERO)’로 올해 런칭 1년차를 맞아, 마니아층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 이석영 대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경력 10년 차 디자이너다. 과거 9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빈티지 의류나 음악 혹은 영화들에서 영감을 얻어 재해석한 아메리칸 캐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 3월 런칭 이후 작년 추동부터 티셔츠, 후드, 맨투맨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일부 상품은 완판됐다.
상품은 시즌제를 탈피해 챕터제로 운영된다.
챕터의 컨셉을 정해, 제품이 출시되는 것까지 한 챕터다. 현재 챕터 1부터 4까지 이르고 있다. 모바일로 전 세계 상품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대에 기존 춘하, 추동의 시즌은 의미가 없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이번 하반기 챕터 3~4부터는 품목을 확대해 물량도 금액 기준 전년 대비 1.5배 늘렸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구성한 오버핏의 코트와 밀리터리 컨셉의 가스 프로텍티브 파카는 판매가 상승세다.
모델도 여성으로 기용하면서, 남성적인 무드에서 중성적인 무드로 변화를 시도했다. 또 올드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스웨트 셔츠와 90년대 그런지 음악을 대표하는 밴드 너바나에게 영감을 얻은 모헤어 카디건을 출시했다.
스톤 베이지, 오프 화이트 등의 컬러의 코듀로이 팬츠도 출시해, 컬러와 스타일을 늘려, 한층 더 토털 의류로 도약했다.
이 대표는 “이번 룩북은 90년대 최고의 뮤지션이었던 로린 힐을 바탕으로 그 당시 시대를 녹여 냈다. 이번 챕터의 타이틀도 99년 개봉된 영화 매그놀리아의 주제곡 '와이즈업(WISEUP)'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물량 비중도 세분화한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지켜주는 20% 제품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40%는 대중적으로 접근해, 수익성도 확보한다. 나머지 40%는 두 상품의 균형을 맞춘다.
유통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은 자사몰과 무신사, OCO몰에 오프라인은 므스크숍, 이디엄 스토어 등 4곳에 숍인숍으로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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