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상반기 첫 흑자전환
이커머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패션 플랫폼 ‘브랜디’를 운영하는 패션테크 기업 브랜디(대표 서정민)는 프로덕트 오너(PO)에 이어 브랜디, 하이버 등 핵심 서비스를 이끌어갈 마케팅 오너(MO)를 확보하기 위해 연봉 1,000만원 인상 및 스톡옵션 최대 3,000만원 지급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전문 마케터 채용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브랜디는 쿠팡, 컬리, 이베이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에서 리더급 인재를 대규모 영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브랜디가 국내 최고 패셔놀로지 기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소비자와 시장을 이끄는 전문 마케터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케팅 오너(MO, Marketing Owner)는 프로덕트 오너(PO, Product Owner)와 유사한 수준의 권한과 주도권을 가지고 서비스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흔히 프로덕트 오너는 ‘미니 CEO’, 마케팅 오너는 ‘미니 CMO’로 불린다.
2000년부터 시작된 국내 이커머스의 역사를 살펴보면 약 10년 단위로 큰 변화가 있었다. 온라인 쇼핑의 포문을 열었던 오픈마켓 시대가 지나고, 2010년부터 소셜커머스 시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로부터 다시 10년 뒤인 2020년,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버티컬 플랫폼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 버티컬 플랫폼은 의식주 순으로 브랜디, 마켓컬리, 오늘의집이 대표적인 예다.
이 같은 의미를 담아 브랜디는 이번 채용의 프로젝트명을 ‘리부트(재시동, 다시 시작하다)’로 정했다. 지난 20년간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만들어온 핵심 인재들과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포스트 커머스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브랜디의 이번 마케터 채용은 단순한 인재 확보가 아니라, ‘포스트 커머스’를 완성할 최고 수준의 플레이어를 찾는 것에 그 의미를 두었다.
브랜디 서정민 대표는 “의식주에서 ‘의(衣)’ 시장은 연간 거래액 15조원이 넘을 정도로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이다. 특히 동대문 패션의 경쟁력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국내 패셔놀로지 시장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면서, “브랜디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체인플랫폼을 기반으로 ‘포스트 커머스’를 이끌어가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번 리부트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디에 합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디는 이번 마케팅 오너 채용이 일반 채용과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진짜 인재’를 찾기 위해 누구나 브랜디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할 수 있는 ‘명예 리크루터’ 제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랜디의 구성원이 아니어도 이 제도를 통해 브랜디에 인재를 추천할 경우, 추천인과 최종 합격자는 최대 300만원씩 채용 보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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