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패션에 목마른 남성들이여 오라’

발행 2020년 06월 15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20~30대 남성 온라인 패션 수요 급증
이달 말 대규모 개편… 비중 30% 목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더블유컨셉코리아(대표 이은철)의 온라인 플랫폼 ‘W컨셉’이 6월말 리뉴얼을 통해, 대대적인 남성층 공략에 나선다.

 

2019년 기준 ‘W컨셉’의 성별 매출 비중은 여성과 남성이 9대 1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 남성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현재 1500여개의 남성 브랜드 수를 최대 2000여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W컨셉’은 그동안 내셔널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20~30대 여성 중고가 시장에서의 온라인 점유율을 높여왔는데, 최근 20~30대 남성 소비자들의 온라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말 기준 남성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연초 사업 계획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비대면 쇼핑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에 익숙한 35세 이상 남성 고객들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W컨셉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은 중고교·대학생을 주 타깃으로 해 왔고 20~30대 남성 소비자를 위한 머천다이징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폭넓은 계층을 아우르는 맨즈웨어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 브랜드 구성에 있어 주 타깃은 20대 중반 이상의 주체적 소비력과 패션 감각을 가진 소비층을 보유한 온라인 브랜드다.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았거나 가격, 타깃 문제로 기존 온라인 플랫폼에 안착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이들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W컨셉은 이와 함께 지난 1월 3PL 물류 회사인 모비어스앤밸류체인과 협업을 체결, 처리 가능 물량을 시간당 20% 상승시켰다. 모비어스는 LG CNS, CJ 올리브네트웍스 등의 물류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다.

 

물류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배송도 이전에 비해 크게 빨라졌다. 일부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을 매입해 배송하던 방식을, 내셔널 브랜드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위탁에 비해 주문에서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앞당기게 됐다.

 

홈페이지 화면도 개편된다. 기존 메인 페이지가 남성과 여성 제품들이 섞여 있는 구조였다면, 명확하게 성별 섹션을 나눠 남성층의 사용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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