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10대 의류 소비국 판매 2970억 달러 ‘증발’

발행 2020년 05월 1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美 –25.6%, 中 –2.9%, 伊 -30.5%

내년 반등해도 손실 보전엔 역부족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올해 세계 10대 의류 소비국의 의류 판매가 지난해보다 평균 15.2%, 2,970억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터 분석 전문의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세계 의류 시장 규모는 1조9,550억 달러로 이 가운데 10대 의류 소비국 비중이 전체의 85%를 점유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25.6%, 1,240억 달러로 증발 규모가 가장 크고 중국은 -2.9%, 123억 달러에 불과해 가장 회복이 빠른 국가로 비교됐다. 이탈리아는 매출 손실 규모가 210억 달러, 지난해보다 30.9%가 줄어 피해율이 가장 높았고 영국 28.8%(198억 달러), 스페인 27.9%(104억 달러), 프랑스 26.1%(137억 달러), 캐나다 24.4%(79억 달러), 독일 23.0%(194억 달러) 순이다.

 

일본은 -13.0%로 판매 손실액이 146억 달러로 추정됐다. 10대 의류 소비국 가운데 미국 손실 비중이 42%를 차지한다.

 

이번 글로벌 데이터 예측은 컨설팅그룹 매킨지가 올해 세계 패션 시장 전망을 최고 마이너스 35-39%, 베인앤컴퍼니도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명품 시장 전망을 1분기 -25%, 2분기 -20~-35%를 전망한 것과 비교해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 주요 소비국 손실 폭이 각각 -20~-30% 수준에 이르는 것에 비해 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점하고 있는 중국의 빠른 회복세로 상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데이터는 올 하반기부터 10대국 의류 소비가 세계 49개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2022년에 가야 지난 해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 10대국 의류 소비는 17.1%의 반등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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