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계묘년 기념 '더 이어 오브 더 래빗 컬렉션' 출시
수입명품
발행 2020년 02월 2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로에베 재단이 4회째로 맞이한 ‘크래프트 프라이즈’의 심사위원단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최고운영책임자 이규호)이 공식 수입하는 스페인 가죽 브랜드 로에베(LOEWE)가 제 4회 ‘2020 크래프트 프라이즈’의 최종 후보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한국인 작가 6명(김혜정, 이지용, 김계옥, 강석근, 박성열, 조성호)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현대 장인 정신의 독창성, 탁월함, 예술적 가치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로에베 재단에 의해 설립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로에베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작가가 가진 전통적인 테크닉을 응용한 새로운 해석,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표현 방식 그리고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숙련도 등이 표현된 작품들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들의 유기적 구조들에 대한 연구, 그리고 지속성과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다. 최종 후보자는 각각 다른 6개 대륙과 18개 국가의 작가들로, 최근 졸업한 작가부터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까지 다양하다.
총 107여 개의 국가에서, 전년도보다 15% 높아진 2,920점의 작품들이 제출됐다. 크래프트 프라이즈를 통하여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작가들이 현대 공예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유산을 이어 나가기 위하여 모든 최종 후보자의 작품들은 도록으로 문서화 될 예정이다.
로에베는 오늘날 문화에서의 ‘공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미래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할 장인들의 재능, 비전 그리고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중점으로 둔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이 구상한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현대 장인 정신의 독창성, 탁월함, 예술적 가치를 기념하고자 한다.
조나단 앤더슨은 “이번 4회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지난 시즌에 이어 재능 있는 공예장인을 찾기 위해 높은 기준으로 예술적 가치를 쌓아갈 것이다. 이 시상식이 공예와 오늘날 문화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에베 파운데이션 크래프트 프라이즈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아나수 자발베아스코아(Anatxu Zabalbeascoa)는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나라의 작품들이 모였다. 젊은 신진 작가들 혹은 이미 저명한 작가들이 전통적인 방식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주었으며, 지역과 세대를 넘어선 소통을 보였다. 우리는 지금 가장 높은 수준의 문화적이고 심미적인 작품들을 보고 있고, 크래프트 프라이즈가 가진 다양성과 개방성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하는 중요한 역할을 이뤄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종 후보자 30명의 작품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장식 미술 박물관(The Musée des Arts Décoratifs)에서 5월 21일부터 7월 12일 까지 전시된다. 이 중 최종 우승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전세계 디자인, 건축 등 주요 인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독창성, 예술적 비전과 가치, 기술적 완성도, 소재의 완벽함 등을 기준으로 최종 우승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인 심사위원인,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조혜영 전 사무처장이 올해 함께 한다. 2020년 5월 19일, 발표와 함께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5만 유로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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