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백화점, 올 목표 마이너스 성장으로 하향조정
해외소식
주요 백화점 점포 명품만 신장
온라인 마진 적은 생필품만 팔려
[어패럴뉴스 김동희 기자] 백화점 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들어 매출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단 며칠 사이에 점포들이 휴점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긴급 소독에 나서는 등 영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비심리까지 크게 위축되면서 매출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각 주요 백화점들(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의 2월1일부터 23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신장률을 확인한 결과 전사 기준 롯데 -24.5%, 현대 -14.7%, 신세계 -10.5%, 갤러리아 -3.8%, AK플라자 -31.1%의 신장율을 보였다.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하락세를 보인 카테고리는 식품과 패션(여성의류)으로 롯데 -34.7%(식품), 현대 -25.2%(패션사업부), 신세계 -35.3%(여성의류), 갤러리아 -26.8%(식품), AK플라자 -35.4%(식품)로 나타났다.
반면 가뭄에 콩 나듯 신장을 유지한 카테고리도 있다. 전체 평균 6개 카테고리 중 해외패션(명품)이 롯데 4.1%, 신세계 8.2%, 갤러리아 19.8%로 비교적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해외 명품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꾸준하다”며 “고가 명품의 경우 아직 온라인 소비가 보편화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패션 소비침체는 온라인 패션부분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기피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주문이 폭주하는 등 오프라인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 마저도 이윤이 적은 생필품 위주의 매출 급증으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세계의 에스에스지(SSG)닷컴은 2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식품매출이 87% 증가 했고, 코로나19 발생 전 80% 초반 대였던 주문 마감률은 22일 이후 전국 평균 99.8%로 올랐다.
새벽 배송 전문업체 마켓컬리는 지난 17일부터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30% 가량 늘었다.
이커머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매출이 많이 늘어나는 건 맞지만 영업이익은 따라가지 못한다”며 “계절에 맞는 봄옷, 신학기 전자제품 등 마진이 높은 상품이 팔려야 하는데 생필품 중심의 매출만 높아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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