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올 여름 승부처는 ‘데님’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온화한 겨울 이어 코로나 터지며 하락세 이어져
“인기상품 반복 벗어나 아이템 개발해야” 자성도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작년 11월부터 지속된 남성복 매출 하락세가 2월 초 현재까지 지속 되고 있다.
지난해 날씨 영향으로 부진했다면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춘하 시즌 제품들이 입고되어 봄 시즌 특수가 일어나야 할 시점임에도 집객력자체가 크게 줄었다.
2월 현재 내셔널 남성복의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평균 15~20%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셔츠 조닝의 경우 25% 넘게 하락 폭을 보이는 브랜드도 생겨났다.
연중 최대 매출을 차지하는 겨울 11~12월에는 일부 브랜드의 숏패딩과 코트, 경량 다운 등 일부 제품만 호조를 보였고 전체적으로 아우터 판매가 좋지 못했다.
A브랜드 사업본부장은 “사실 날씨 탓은 진부해 보일 수 있지만 지난해는 예측을 심하게 빗나갔다”고 말했다. 재작년 기획한 작년 겨울 시즌 업계는 통상의 헤비 아우터를 평균 10% 가량 늘려, 더 큰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 겨울 출시한 다운 패딩 재고가 향후 아울렛과 온라인으로 이동하게 되면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기본 제품인 체스터필드 코트, 미들 패딩 등의 판매도 부진했다.
B브랜드 상품기획 팀장은 “아이템 개발의 부재가 원인이다. 다양한 제품 개발이 되야 하는데, 기존 아이템 확대만으로는 새로운 고객 창출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신사복과 어덜트의 경우 1955~1969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가 작년부터 본격적인 은퇴기에 접어들면서 근 10년 넘게 이들이 지탱해왔던 매출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신규 고객 창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캐릭터와 컨템포러리, 일부 TD 브랜드들은 3040이 주력으로 아직까지 버티는 상황이나 이들도 기존 캐주얼 고객이 이탈하고 있어 신규 고객 확보가 필수적인 것은 마찬가지다.
새로운 고객과 이탈한 고객들은 소싱력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브랜드나 온라인에서 마케팅과 디자인으로 효율적인 전개를 하는 브랜드로 선회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C브랜드 대표는 “남성복 업계가 전문 디자이너 육성의 실패로 디자인실 운영이 힘들어 지면서, 아이템 개발이 부진한 것”이라며, 매 시즌 적중률 높은 제품만을 확대하기 보다 새로운 제품이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브랜드 디자인 실장은 “남성복은 가격 대응 보다는 소재와 컬러로 승부를 봐야한다. 요즘은 디자인 요소까지 갖춰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제품 간 매출 격차도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캐주얼 제품들이 하락폭을 겪고 있는 반면 2월 중순 현재 슈트 판매율은 평균적으로 보합 및 5% 소폭 상승을 보이고 있어, 상품 기획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복 업계가 이번 여름 데님 비중을 늘려 수요를 이끈다. 예년보다 많게는 2배까지 비중을 키웠고, 적용 아이템도 보다 다양화, 데님 액세서리까지 선보이며 데님 셋업 코디네이션을 강화했다.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지방권 주요 14개 백화점의 올 1분기(1월~3월) 여성 영캐주얼 매출은 –17%로 마감했다. 수도권(-12.1%)과 마찬가지로 하락 폭이 컸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레인부츠 전문 업체들이 올해 공격 영업에 돌입한다. 레인부츠가 몇 년 전부터 메가트렌드로 부상, ‘헌터’와 ‘락피쉬 웨더웨어’는 2년 연속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신장하며 소위 대박이 났다.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이마트(대표 한채양)가 죽전점을 시작으로 업태 전환에 속도를 낸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지난해 국내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기업들의 매출 실적은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다. 본지가 주요 26개 기업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평균 5.1%, 영업이익은 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나이키, 언더아머, 파타고니아 등 일부 외국계 기업은 회계연도 기준이 맞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했다.)
요가복의 대명사 룰루레몬과 청바지의 대명사 리바이스트라우스의 최근 실적 발표를 계기로 두 회사의 표정이 크게 엇갈리는 분위기다.